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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한국역학회 MOU 체결 "사회적 건강이슈 대응할 것"

빅데이터 활용 역학연구 지원·빅데이터 가치향상 방안 마련

하영인 기자 기자  2014.10.15 15: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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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한국역학회(회장 최보율)와 14일 역학연구 지원과 공단 빅데이터 가치 향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날로 증가하는 만성질환과 사회적 건강이슈에 대응키 위한 역학연구를 수행하고 상호 협력을 지속해 국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노력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의 목적처럼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보험료를 지급하는 사람이 줄어드는 만큼 건강보험 수입이 감소하는데 반해, 만성질환 진료비와 노인인구 진료비는 늘고 있다. 만성질환 진료비는 2007년 11조에서 지난해 17조원으로 증가했고, 전체 인구 약 10%를 차지하는 노인인구가 전체 진료비 지출 중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국민의 전체 자료로만 분석 가능한 희귀질환 역학적 연구뿐 아니라 계속 발생하는 사회적 재난으로 인한 건강영향에 대한 체계적인 역학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만성질환DB △재난DB △희귀질환 코호트DB 등을 구축해 질병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질병예방을 위한 서비스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빅데이터 가치 향상을 위해 분석방법론을 개발하고 빅데이터 전문가 육성도 주력키로 했다.

이상인 공단 급여상임이사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국민의 전체 자료로만 연구가 가능한 희귀질환 연구와 재난역학(Disaster epidemiology) 연구를 수행하고, 흡연·비만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위험요인도 연구할 계획"이라며 "국민의 건강수준을 높이고 의료비 절감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