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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달리는 차 안서 5G기술 시연 성공

임혜현 기자 기자  2014.10.15 11: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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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달리는 차 안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시속 100㎞ 이상으로 주행하는 중에도 1.2Gbps(1초에 약 150MB 전송)의 끊김 없는 데이터 전송속도를 확보한 것. 동시에 삼성전자는 정지상태에서 세계 최고속인 7.5Gbps(1초에 940MB 전송)까지 5G기술의 전송속도를 끌어올렸다. 이는 현재 사용되는 4세대(4G) LTE 상용망보다 약 30배 빠른 속도다.
   삼성이 5G 이동통신의 새 페이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달리는 차 안에서 5G 이동통신을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삼성이 5G 이동통신의 새 페이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달리는 차 안에서 5G 이동통신을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5G 이동통신은 현재 사용하는 저대역 주파수뿐 아니라 이보다 훨씬 높은 대역의 초고주파 대역을 함께 사용하게 된다. 초고주파는 저주파 대역의 주파수 부족 상태를 돌파할 수 있지만 전파 손실이 크고 전파의 도달거리 또한 짧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초고주파 대역에서 '적응 배열 송·수신 기술'을 적용해 전파를 특정 방향으로 더 멀리 송·수신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기지국이 단말기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결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