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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R&D축제' 협력사 신기술개발 활성화 앞장

1·2차 협력사 신기술 전시…개발 정보·노하우 공유 동반성장 협력 강화

노병우 기자 기자  2014.10.15 10: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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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는 기술연구소에서 협력사 신기술 전시 및 세미나뿐 아니라 경쟁차량 비교 전시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14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기아차는 기술연구소에서 협력사 신기술 전시 및 세미나뿐 아니라 경쟁차량 비교 전시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14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 현대자동차그룹
[프라임경제] 현대·기아자동차가 협력사의 신기술을 알리고 기술교류를 지원하는 등 R&D부문에서 동반성장과 소통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15일 현대·기아차는 오는 18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화성시 소재 현대차그룹 기술연구소에서 '2014 R&D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개최한 것.

이번 'R&D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은 △협력사에서 개발한 신기술 전시 및 세미나로 기술교류의 장을 마련한 'R&D협력사 테크 데이' △세계 각국의 완성차들을 비교 분석해 전시하는 'R&D 모터쇼'로 구성됐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와 동반성장을 목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협력사들이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동시에 최신 기술 동향을 습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올해로 9회째를 맞은 'R&D협력사 테크 데이'에서는 1·2차 협력사 36개사가 샤시·의장·차체·전자·파워트레인·환경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한 △17건의 세계 최초 신기술 △23건의 국내 최초 신기술 △7건의 현대·기아차 최초 신기술을 포함 총 47건의 신기술이 소개됐다.

이번 'R&D협력사 테크 데이'는 파워트레인 분야와 친환경차 분야에서의 출품작이 지난해 5건에서 올해 9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 현대·기아차는 이번 'R&D협력사 테크 데이'에서 신기술 관련 세미나도 열어 신기술 개발 정보와 개발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우수 신기술 △디지털차량 개발 △내구품질 개선 분야에서 우수 협력사를 선정 및 포상해 협력사들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R&D 역량을 강화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R&D모터쇼'에서는 '동반성장과 소통'을 주제로 완성차 84대와 △절개차량 △차체골격 △플랫폼 12대를 비롯해 친환경 및 연비 위주의 신기술들을 전시했다.

이번 'R&D모터쇼'는 △경소형 △준중형 △중대형 △대형 △RV △맞춤 제작 △상용 △친환경차 및 연비 관련 양산 신기술 등으로 구역(zone)을 구분해 차급별 비교가 용이하도록 꾸렸다. 이와 동시에 △키즈(또봇)존 △포토존 등의 구역을 추가로 마련해 학생이나 가족(일반)관람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 'R&D모터쇼'에서는 친환경차와 연비 관련 기술 전시를 강화해 협력사 임직원을 비롯한 관람객들이 해당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을 습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현대·기아차는 △그랜저 하이브리드 △쏘울 전기차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절개한 후 각각 해당 차종의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세타 2개선 2.4 GDI엔진을 비롯해 △R-2.2유로6디젤엔진 △탄소섬유 차체 프레임 등도 전시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협력사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까지 함께할 수 있는 자동차기술의 축제인 이번 행사는 협력사와 당사 간 R&D지속성장 기반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협력사들이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통해 신기술 개발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