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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뉴욕현대미술관 'Digital Typefaces전(展)' 개최

내년 2월15일까지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서 23개 타이프프레스 전시

정수지 기자 기자  2014.10.15 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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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카드  
ⓒ 현대카드

[프라임경제]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DESIGN LIBRARY)와 뉴욕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MoMA)이 공동 기획한 'Digital Typefaces전(展)'이 내년 2월15일까지 서울 종로구 가회동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열린다.

15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디자인을 보는 새로운 시각(New Design Angles)'이라는 주제 아래 뉴욕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23개의 디지털 타이프페이스(Typeface·서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되는 타이프페이스에는 Verdana와 같이 일상적 용도로 쓰이는 서체와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에 쓰였던 Gotham, 서양에서 생산된 제품의 바코드 아래쪽에 새겨지는 OCR-A 등이 포함됐다. 또, 값싼 잉크를 사용해 신문용지 위에 작은 크기로 인쇄되기 위한 목적으로 디자인된 Bell Centennial, Walker, Template Gothic처럼 흔히 접할 수 없는 서체도 있다.
 
이 서체들은 현대카드가 후원해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열렸던 전시 'Standard Deviations: Types and Families in Contemporary Design'에 포함되기도 했으며 콜렉션 전체가 뉴욕현대미술관 외부에서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현대미술관은 2010년에 건축 및 디자인 소장품 콜렉션에 23개의 디지털 서체라는 혁신적인 수집품을 소장하게 됐다. 산업 디자인이나 건축 등과 마찬가지로 20세기 서체 디자인의 역사 또한 당대의 사회·문화·기술적 변화상을 기록해왔다는 점을 고려해 수집품 목록에 추가했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뉴욕현대미술관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앞으로 3년간 총 3회 시리즈로 공동기획 전시를 진행할 방침이다. 2014년 'Digital Typefaces'전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Acquiring an Icon', 2016년에는 'Design and Data Visualization'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