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분양호조를 보인 금호건설이 연말까지 총 2268가구를 추가 분양키로 했다. 이는 상반기 786가구보다 3배가량 많은 물량이다.
작년 526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적자 늪'에서 빠져나온 금호건설은 올해 '길음역 금호어울림' '홍제 금호어울림'을 잇달아 분양하며 상반기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호건설은 이 여세를 몰아 상반기보다 많은 물량을 분양, 워크아웃 졸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금호건설은 올 11월 '광주 교대금호어울림' '아산 모종 캐슬어울림 1차' 총 2268가구를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분양전략은 '구도심 입지'와 '실속 분양가'다. 뛰어난 입지와 주변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을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홈그라운드 '광주' 6년만의 귀환
11월 분양예정인 '교대 금호어울림'은 지하 2층~지상 22층 12개동 총 960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9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 가구 모두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단지 앞에는 광주교대와 부설초교가 위치해 도보 3분 내 통학이 가능하며, 동강대·풍향초·두암초중교·동신여중고, 동신중고 등이 도보거리에 있다.
교대 금호어울림은 생활인프라를 갖춘 구도심에 자리해 KTX광주역과 가깝고 필문대로를 통해 광주내외곽 진출입이 용이하다. 이밖에 이마트와 서방시장·말바우시장 등 재래시장이 도보거리다.
아울러 전 가구 남향위주 판상형 구조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약 4342㎡(옛 1300여평) 어린이공원(기부체납부지)과 수변을 갖춘 주민운동시설·놀이터·경로당·피트니스센터·보육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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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금호어울림(왼쪽)과 아산 모종 캐슬어울림 전체 조감도. ⓒ 금호건설 |
아산 모종 캐슬어울림은 충남 아산시 모종동 일대 연면적 30만5926㎡ 규모에 이르는 대단지 도시개발사업으로, 아파트 총 2102가구를 3개 단지로 나눠 조성된다. 이 중 1차 물량(1·3단지) 1308가구를 11월 중 선 분양한다.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구도심입지로 아산터미널·온양온천역·이마트·한사랑병원·시청법원·우체국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있으며, 이밖에 국도 45호선과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내에는 1만1220㎡(옛 3400여평)에 이르는 공원과 휘트니스센터·도서관·독서실 등 대단지에 걸맞은 다양한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오랜만에 광주와 아산에 분양하는 대단지 중소형아파트로 고객이 실속 있는 분양가에 만날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했다"며 "금호어울림만의 디자인과 특화설계·단지 내 큰 공원·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고려한 만큼 하반기 공격적 분양으로 흥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