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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감] 신용카드 부정사용 사례 급증

유의동 의원 "지난해 부정사용액 79억원 매년 증가 추세"

이지숙 기자 기자  2014.10.15 08: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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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위변조한 신용카드 부정사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유의동(정무위·새누리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은 △2010년 57억원 △2012년 67억원 △2013년 79억원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이 가장 많은 카드사는 우리카드였으며 이어 △KB국민카드 △현대카드 △신한카드 △롯데카드 순이다.

카드사들은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FDSFraud Detection System)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FDS는 전자금융거래에 사용되는 단말기 정보나 접속정보, 거래내용 등 다양하게 수집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심거래를 탐지하고 이상금융거래를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카드사별 FDS 적발금액을 보면 KB국민카드는 올해 8개월 동안 무려 536억원, 삼성·하나SK카드도 72억원 상당의 위변조 부정사용액을 적발했다.

유 의원은 "금융위원회가 신용카드 부정사용에 대한 실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업계와 보안전문가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