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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데이즈, 1조원 토탈 패션브랜드로 도약한다

스포츠 라인에 이어 남녀 출근복·아동 외출용 의류 라이프스타일별 의류도 선보여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0.15 08: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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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마트가 데이즈를 매출 1조원대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로 육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 데이즈(Daiz)가 2010년 남녀 의류 라인을 시작으로 아동, 골프, 신생아 라인에 이어 오는 16일 스포츠 웨어 전용라인인 '데이즈 스포츠'를 론칭한다. 이번 스포츠 라인을 출시하면서 풀 라인을 갖춘 토탈 SPA 브랜드로 재탄생하게 됐다.
 
   데이즈 스포츠. ⓒ 이마트  
데이즈 스포츠. ⓒ 이마트
이를 통해 2010년 2000억 수준이던 매출은 올해 4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2015년 5000억, 2018년 7000억원을 달성하고 2023년까지 연 매출 1조원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데이즈는 요가, 피트니스, 런닝 등 패션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데이즈 스포츠 웨어를 전국 110개점에 오픈한다.
 
이마트가 데이즈 스포츠 라인을 출시하는 이유는 여가 생활과 건강유지를 생활스포츠 인구가 늘어나면서 기능성 스포츠 웨어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은 9조5000억원 규모로 전체 패션 시장 성장률의 2배인 연 1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마트에서 스포츠 웨어류는 올해 들어 150%가량 증가했다.
 
해외에서도 스포츠 웨어 매출은 증가하고 있어 유통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타겟(TARGET), 월마트(Walmart) 등 할인점을 중심으로 C9 by Champion(타겟), Russell(월마트), Daskin now(월마트) 등 30~40달러 가격대의 저가 스포츠웨어가 이미 대중화돼 있다.
 
스포츠 라인에 이어 고객이 일상 생활에서 부담없이 구매해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기 위해 라이프스타일별로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남녀 출근복인 'Daiz Biz' 라인, 날씨에 따른 아동 외출용 의류, 아이들 학교 생활 필수 의복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 준비하고 있다.
 
해외 베트남에 이어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 해외 단독 소싱처를 육성하고 '히트 아이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유통 채널도 다변화해 홍콩, 베트남, 몽골 등 해외로 수출해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