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최장기 행장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는 하영구 씨티은행장이 1년 반가량 남은 임기를 접은 채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하영구 씨티은행장이 14일 이사회에 퇴임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행장은 지난 2004년 씨티은행장 취임 후 다섯 번의 연임에 성공한 국내 최장기 은행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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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 씨티은행 행장. ⓒ 씨티은행 |
현재 KB금융지주는 지난 2일 김옥찬 전 국민은행 부행장,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양승우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회장,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CFO),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겸 이사회의장과 함께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등 8명을 1차 후보로 밝힌 바 있다. 또 오는 16일까지 후보 4명을 압축한 후 이달 말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하영구 행장은 2001년 5월 한미은행장에 취임해 2004년 한미은행이 씨티에 인수된 후 씨티은행장으로 지금까지 다섯 차례나 연임에 성공했다. 씨티은행장으로서의 임기는 오는 2016년 3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