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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명작'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개장

국내 최대규모·최다 해외패션 브랜드·하이엔드 서비스 제공, 럭셔리 패션전문관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0.14 15: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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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이 베일을 벗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 제2롯데월드 저층부 쇼핑몰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을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은 해외명품과 국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총망라하는 럭셔리 패션전문관으로 국내 최대 규모, 최다 해외패션 브랜드를 자랑하며 최상위 고객만을 위한 하이엔드(High-end) 서비스, 고품격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지난 2005년 본점 에비뉴엘 오픈 이후, 9년 만에 추가 오픈하는 에비뉴엘 단독점포다. 영업면적은 2만9800㎡로, 본점 에비뉴엘 대비 약 3.1배에 달한다. 입점 매장수는 총 225개며 그 중 해외명품 브랜드 수는 90여개다. 기존 잠실점에 입점된 해외명품 브랜드까지 더하면, 잠실에 총 120여개 해외 명품매장을 갖추게 된 것이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은 명품부틱, 시계·보석 브랜드를 비롯해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최신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글로벌 유명 F&B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포함했다. 
 
우선 1층에 위치한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등 세계 3대 명품 브랜드는 국내 최대 수준의 플래그십(Flagship) 매장으로 선보인다. 이들 매장은 실면적 평균 500㎡ 이상의 대규모 매장으로, 기존 백화점 매장의 평균 면적 대비 150% 수준이다. 
 
2층에는 최근 해외명품 상품군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명품시계, 주얼리 매장'을 국내 최대규모인 3,636㎡로 구성했다. 시계·보석 브랜드 28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편집매장이 아닌, 브랜드별 단독 부틱 매장으로 구성해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각 브랜드별로 특화된 상품 라인을 보강했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은 해외명품 브랜드 외에도, 젊은 패션 매니아층을 겨냥해 차별화된 영 컨템포러리 존(Young Contemporary zone)도 5층에 뒀다. 12개의 편집매장이 들어서 최신 트렌드의 수입 패션브랜드를 접할 수 있다. 
 
또한 6층은 이탈리아 프리미엄 식품브랜드인 '펙(PECK)'을 비롯해 최고급 글로벌 유명 다이닝, 리빙 전문관, 아트홀 등으로 구성된 고품격 복합 문화공간이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은 내외부에 세계적인 랜드마크에 걸맞은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외벽은 580여개의 대형 타일로 짰으며, 야간에는 타일을 감싸는 LED등을 통해 다양한 색상의 파사드 아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내부는 뱅글 외관과 조화를 이루는 보석을 모티브로 층별 인테리어를 구현했다. 1층 Luxury Gold, 2층 Pink Gold, 3층 Crystal 등 층별로 각기 다른 보석을 테마로 활용했다.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샤롯데 계단'은 롯데월드몰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이 조형물은 영국 웨스트필드 쇼핑몰 설계를 주도한 레오나르드가 디자인했다. 샤롯데 계단은 총 길이 30m의 C자 모양의 쌍둥이 계단이다. C자 모양은 월드타워점의 구현 콘셉트인 '클래식(Classic)'과 '컨템포러리(Contemporary)'를 상징한다.
 
특히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은 3P서비스(Privacy, Prime, Personal)라는 테마로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VIP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Privacy(사생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을 세분화해 VIP 라운지를 세 군데 운영하며 VIP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다음으로 'Prime(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였다. 우선 최고급의 테이블 소품, 다과 서비스 등을 통해 VIP 고객을 위한 라운지 공간을 준비했다. 
 
'Personal(맞춤)' 서비스는 멤버스 클럽(PSR, Personal Shopper Room)의 맞춤 스타일링 제안이 대표적이다. 멤버스 클럽에는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퍼스널쇼퍼 3명이 상주하며 VIP 고객들을 위한 상품 추천 및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이원준 대표이사는 "35년간의 유통 노하우를 집대성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최고수준의 매장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은 글로벌 시장에 롯데의 유통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롯데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