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빼빼로와 자일리톨껌의 상생행보가 눈에 띈다. 롯데제과는 이들 브랜드가 고객 사랑으로 큰 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 삼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상생 경영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특히 지난해부터 선보인 '맛있는 나눔, 따뜻한 세상' 슬로건은 롯데제과의 연중 캠페인에 모멘텀이 되고 있다.
롯데제과는 내달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경북 예천에 지역아동센터(스위트홈) 2호점을 개점한다. 지난해 전북 완주에 1호점을 설립하면서 매년 1호점씩 문을 열기로 한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다.
지역아동센트 스위트홈은 국제 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희망의 꽃을 피우게 하기 위한 목적이다. 스위트홈은 빼빼로 판매 수익금으로 매년 형편이 어려운 곳에 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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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롯데제과 '빼빼로'와 ' '자일리톨껌'. 롯데제과는 올해 11월,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경북 예천에 지역아동센터(스위트홈) 2호점을 개점한다. ⓒ 롯데제과 |
롯데제과의 사회공헌활동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2012년부터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은 특정 시기에 맞춰 실시하지 않고 연중 전개한다는 것이 롯데제과의 방침이다.
지원 대상도 폭넓고 다양하다. 지난해의 경우 롯데제과는 사회복지공동기금회인 '사랑의열매'를 통해 전국의 지역아동센터에 빼빼로 기증하고 '아름다운가게' '월드비전' 등 사회공익단체를 통해 빼빼로를 기부했다. 명절 전에는 '소외 이웃과 사랑을 나눈다'는 의미로 '지구촌사랑나눔' '한국구세군' 등에 빼빼로를 전달했다.
연말엔 서울지방우정청과 함께 '유니세프' 크리스마스 엽서 판매사업을 후원하기 위해 빼빼로를 지원했다. 지구촌 곳곳에서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 대한 '유니세프' 구호 활동을 후원하기 위해서다.
또 먼나라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도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말 캄보디아의 어린이들에게 '기아대책본부'를 통해 빼빼로를 전했다. 이웃 나라의 어린이들에게까지 빼빼로를 기증하는 것은 빼빼로가 글로벌 브랜드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 빼빼로데이는 미국 일본 등 세계 곳곳에 확산되기 때문에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나눈다는 의미로 이뤄졌다.
◆자일리톨껌 판매 수익금은 '이동식 치과병원'으로
롯데제과는 자일리톨껌 판매수익금을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롯데제과가 자일리톨껌 판매수익금으로 국민들의 치아건강을 돕는 프로그램을 추진한 것은 지난해 3월.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닥터 자일리톨버스가 간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전개하는 이 프로그램은 '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치과전문의료단을 구성, 매달 '닥터자일리톨버스'라는 이동검진버스를 만들어 치과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소외지역을 찾아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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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는 자일리톨껌 판매수익금으로 '건강한 대한민국! 닥터 자일리톨버스가 간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대국민 치아건강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 롯데제과 |
△수산초등학교 외 마을관내(제주 서귀포) △부천혜림원(부천시 소사구) △압해동초등학교(전남 신안) 등으로 확대, 올해 5월까지 매달 전개하고 있다.
활동에 참여한 치과 의사 숫자만 누적 약 40명, 진료를 받은 내원자만도 약 1000명에 달하며 롯데제과는 이 행사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빼빼로, 자일리톨껌의 판매 수익금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나선 것은 이들 제품이 과자시장에서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이를 다시 고객에게 환원한다는 취지로 이뤄졌다"고 제언했다.
◆체험식 과자박물관 '스위트팩토리'
롯데제과는 지난 2010년 3월 체험식 과자박물관 스위트팩토리를 개관했다. 스위트팩토리는 어린이들이 오감을 통해 직접 체험하도록 디지털 인터랙티브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원료에서 제조과정을 거쳐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놀이와 관찰 등 오감을 통해 느끼도록 설계한 애듀테인먼트(Edutainment)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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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는 지난해 말 캄보디아의 어린이들에게 '기아대책본부'를 통해 빼빼로를 전달했다. ⓒ 롯데제과 |
스위트팩토리는 다른 대다수의 박물관과 달리 100% 무료 입장이며 관람 어린이 모두에게 돌아가는 과자선물세트도 무료다.
롯데제과는 설립의 참뜻을 살려 여러 계층의 어린이들이 기쁨을 누리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특히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북돋아 주기 위해 초대행사를 열고 있다. 대표사례로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부모를 초청한 행사가 있다. 아울러 쿠킹스쿨도 열어 아이들이 과자를 직접 만들면서 시식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