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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시리얼 유통, 동서식품 '음성' 판명 제품만 출고?

"시리얼 제품, 자가품질검사 결과 '대장균군' 없다고 판명된 제품만 내놔" 주장

전지현 기자 기자  2014.10.14 08: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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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서식품이 식약처의 '대장균군' 검출 시리얼 제품 판매 발표와 관련, 자가품질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된 제품만 출고 및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동서식품㈜ 진천공장에서 생산 판매하는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대해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조업체는 진천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은 채 오염 제품을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었다.

이에 대해 동서식품은 "'대장균군'은 쌀을 포함한 농산물 원료에 일상적으로 존재하는 미생물"이라며 "해당 제품제조 과정 중 품질 검사와 적절한 열처리를 통해 '대장균군 음성'으로 판명된 제품만 출고 및 판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식약처의 조사에 협조하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식약처의 조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시리얼 제품에 대한 출고 및 유통 제한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약처는 현재 유통된 제품들을 긴급 수거해 검사를 진행, 대장균군 검출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하고 후속 조처를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