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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고 싶은 동료 유형 1위, 국민악녀 '연민정'

직장인 64% "회사 내 피하고 싶은 동료 있어"

추민선 기자 기자  2014.10.14 08: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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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여러 악행을 저지르며 국민악녀로 등장한 '연민정'은 직장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직장인 522명에게 '동료로 피하고 싶은 드라마 속 인물'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성공을 위해서는 온갖 부정·악행도 마다하지 않는 '연민정'(이유리 분·왔다! 장보리)(28.9%)이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다음으로 매번 사고치고 뒷수습은 남에게 떠넘기는 '노영설'(김정난 분·가족끼리 왜이래)(21.7%), 자신의 잘못은 덮고 남의 잘못만 들춰내는 '인화'(김혜옥 분·왔다! 장보리)(19.4%)가 상위권에 올랐다.

이외에도 자신의 기분대로 막말하고 행동하는 '문태주'(김상경 분·가족끼리 왜이래)(16.9%),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현실 파악을 제대로 못하는 '이재희'(오창석 분·왔다! 장보리)(4%),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면 나쁜 짓도 편드는 '도혜옥'(황영희 분·왔다! 장보리)(3.1%) 등이 있었다.

이런 유형과 동료로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스트레스가 클 것 같아서'(47.3%·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부당한 피해를 볼 것 같아서(46.2%) △화병이 날 것 같아서(40.4%) △이용당할 것 같아서(26.8%) △정당하지 않은 방법을 이용해서(26.4%) △조직에 맞지 않는 것 같아서(22.4%) △얄미워서(21.1%) 등이었다.

실제 직장인 64.4%가 피하고 싶은 동료와 함께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하고 싶은 동료의 직급은 주로 '상사'(44.1%)였고, 대처하는 방법으로는 '피한다'(54.5%·복수응답)는 의견이 절반 이상이었다.

기피 동료로 인해 받는 영향은 △이직·퇴사를 고민하게 됐다(51.5%·복수응답) △업무 능률·성과가 떨어졌다(49.4%) △각종 스트레스 질병을 앓았다(42.3%) △애사심이 떨어졌다(37.2%) △다른 동료와 친분이 두터워졌다(15.2%)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