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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커피' 파티게임즈 11월 코스닥 입성

선데이토즈, 데브시스터즈 이어 모바일 게임사 상장 릴레이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0.13 16: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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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기 모바일 게임 '아이러브커피' 제작사인 파티게임즈(대표이사 이대형)가 내달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앞서 선데이토즈, 데브시스터즈 등 스마트폰 게임사의 릴레이 상장 열풍에 파티게임즈도 한 축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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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게임즈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발행 주식수는 96만주로 전량 신주 발행되며 공모 예정가는 1만500~1만3000원이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으로 가격이 확정될 경우 총 공모 규모는 124억9000만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상장 주관은 우리투자증권이 맡았다.

회사는 이르면 내달 중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남은 기간 상장 목적과 해외 시장 진출 등 상장 이후 로드맵에 대해 국내외 투자자를 상대로 홍보할 예정이다.

파티게임즈는 설립 3년6개월 만에 주식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것으로 설립 초기 모바일 게임 산업에서 히든 유저(Hidden User)였던 여성 유저에 주목해 카페 경영 게임 '아이러브커피'를 출시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아이러브커피'는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글로벌 가입자수 1500만명, 누적 매출 500억원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아이러브커피 성공을 기반으로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매출액 270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하는 등 설립 이후 급격히 성장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에도 △SD건담 배틀스테이션 △숲속의 앨리스 등 대형 신작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이대형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회사의 목표가 아니라 글로벌 게임업체로 도양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주식시장 상장을 계기로 국내 다양한 게임 개발사와 상생할 수 있는 퍼블리싱 사업을 본격화하고 진행 중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