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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자, 상해사고로 병원 많이 이용

보험개발원, 생명·장기손해보험 통해 고령자 의료이용 행태 분석

이지숙 기자 기자  2014.10.13 16: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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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65세 이상 고령자는 상해사고로 입원이나 통원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2010~2012년 생명 및 장기손해보험의 입원과 통원을 대상으로 고령자 의료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날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대표적인 상해사고는 넘어지거나 교통사고로 인한 골절이었으며, 상해사고 다음으로 많았던 근골격계 질환에는 관절병이나 추간판장애(디스크)가 포함됐다. 또한 고령자는 치매 탓에 장기간 입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70세 이상 보험가입자수는 128만명, 가입률은 31.9%로 타 연령층에 비해 낮았다. 보험종목별 가입자수를 보면 상해보험이 20.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질병보험(9.1%), 암보험(6.8%), 실손보험(3.6%) 순이었다.

보험개발원은 고령자의 대부분이 만성질환자인 만큼 유병자보험 개발 활성화로 보험가입률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령자의 경제여건에 맞춘 보장범위 자유설계상품을 개발하거나 자기부담금 확대 등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책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고령자는 대부분 거동이 어렵거나 중증질병으로 장기 입원하는 만큼 간병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현재 장기간병보험은 젊은 세대 건강체를 가입대상으로 한 심사보험인 만큼 고령자전용 간병상품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