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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둥둥섬 새 이름 '세빛섬'으로 15일 전면개장

서울시-효성 '세빛섬' 운영 정상화 합의 후 부분 개방 거쳐 전면개장

이보배 기자 기자  2014.10.13 15: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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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강 반포대교 남단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섬이자 세계 최초 수상 컨벤션 시설로 주목받는 세빛둥둥섬이 '세빛섬'이라는 새 이름을 달아 오는 15일 전면개장한다. 

세빛섬을 이루는 가빛섬, 채빛섬, 솔빛섬 3개의 인공섬 중 앞서 컨벤션홀, 레스토랑 등 일부 시설을 개장했던 가빛섬 및 채빛섬의 나머지 공간과 그동안 시민들에게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솔빛섬이 모두 문을 여는 것. 
 
세 개의 빛나는 섬이라는 '세빛섬'은 총 연면적 9995㎡에 △컨벤션센터, 카페 등이 있는 '가빛섬' △레스토랑이 있는 '채빛섬' △수상 레저시설이 들어올 '솔빛섬' 3개의 섬이 다리로 연결됐고 △미디어아트갤러리 '예빛섬'이 함께 위치해있다. 
 
   오는 15일 전면개방하는 '세빛섬' 전경. ⓒ 효성  
오는 15일 전면개방하는 '세빛섬' 전경. ⓒ 효성
 
이와 관련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5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세빛섬 내 예빛섬에서 '한강의 새로운 문화, 세빛섬이 열어갑니다'를 슬로건 삼아 '세빛섬 개장식'을 개최하고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운영사인 (주)효성의 이상운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장식을 앞두고 현재 세빛섬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 중이다. 먼저 '솔빛섬'에서는 13일부터 오는 11월16일까지 한 달간 한강의 아름다운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고진감래, 한강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과 지난 달 일반 시민들이 직접 촬영해 응모한 '세빛섬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열린다. 
 
이어 '채빛섬'에서는 오는 31일까지 14여개 사회적기업이 참여하는 '세빛섬과 함께 누리는 착한 소비 장터'가 전개된다. 장터에서는 사회적기업에서 마련한 에코백, 장바구니, 패션공예품, 각종생활용품, 토종 약초 등과 아름다운 가게, 굿윌스토어, (주)효성에서 기증한 제품들이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선수의 사인이 들어간 야구배트,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 손연재 선수가 사인한 볼·리본·곤봉 등을 비롯해 박인비, 유소연, 이정연, 백규정 등 프로골퍼들이 사인한 볼, 퍼터, 모자 등도 손님을 맞는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굿윌스토어에 전달돼 장애인 취업 및 자립 지원에 쓰인다. 
 
이런 가운데 15~16일 이틀간 '세빛섬' 내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무료 와인 및 디저트 등 특별 프로모션도 실시된다. 
 
뷔페 레스토랑 '채빛 퀴진'에서는 저녁 식사 시 와인을 무료 제공하고 '올라'에서는 점심식사 고객에게 티라미슈 케이크 디저트, 저녁에는 4인 이상 식사 고객에게 리코타치즈샐러드를 선사한다. 
 
한편, 지난 2007년 시민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세빛섬'은 2009년 9월 공사에 착수, 2년여간 공사 끝에 지난 2011년 9월 준공됐지만 운영사 선정 및 운영 문제로 출입이 통제됐다가 지난 2013년 9월 서울시와 '세빛섬' 최대 출자자인 (주)효성이 운영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전면 개장이 본격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