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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원셀론텍 '카티필' 117만유로 규모 獨 수출계약

"현지 연골결손 환자 대상 시술 만족도 높아"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0.13 15: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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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원셀론텍(091090·대표이사 장정호)릉 독일 의료기기업체 메드셀렉트(MEDselekt)와 연골조직 수복(재생)에 사용하는 자사 의료기기 '카티필(CartiFill·연골조직수복용 생체재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메드셀렉트는 독일 뮌헨에 위치한 의료기기 수입유통 전문회사며 독일병원협회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수출계약은 유럽시장에서 카티필을 먼저 접한 메드셀렉트 측이 제품력과 시장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했고 세원셀론텍 재생의료사업(RMS: Regenerative Medical System)의 유럽지역 거점(RMS INNOVATIONS UK)을 통해 정식으로 공급요청을 하면서 성사됐다.
 
최소 발주수량(MOQ) 보장기준으로 수출 규모는 약 117만유로(한화 약 16억원) 상당이 될 것으로 보이며 제품은 내년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세원셀론텍의 카티필은 결손 또는 손상된 연골조직을 원상태로 재건하기 위해 사용되는 조직수복용 생체재료다. 고순도의 바이오콜라겐(RMS BioCollagen)과 피브린(Fibrin) 등을 혼합한 생체적합물질을 이용해 기존 연골결손 치료방법의 단점인 비싼 치료비와 수술부담을 덜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서동삼 세원셀론텍 상무는 "독일지역에 우선 공급된 제품에 대해 이미 2명의 현지 연골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을 완료했고 환자와 의료진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독자적으로 개발한 바이오콜라겐 원료의 뛰어난 효과와 주사제를 이용한 간편한 시술기법을 통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도모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세계 재생의료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티필은 현재 영국을 비롯한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지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및 멕시코 등 남미지역에 공급돼 현지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골조직 재생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첨단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1년 9월 영국 인디펜던트 헬스케어 어워즈(Independent Healthcare Awards) 혁신(Innovation)부문을 수상했으며 지난 1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신(新) 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