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3년간 이동통신3사가 휴대전화 유심(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 판매로 벌어들인 총 매출 추정액이 최대 4620여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호준 의원(미방위·새정치민주연합)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통3사는 업계 추산 1000억~4000원 수준 유심을 1개당 7700원에서 9900원에 판매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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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매출 추정액은 이통사가 구매한 물량 전체를 재고없이 판매했을 경우를 가정하며, 이통사 측이 주장하는 물류비용과 운영·관리비용 등은 제외됐다. ⓒ 정호준 의원실 |
또한, 정 의원은 "이통사들은 이렇다 할 대책 없이 상당액의 폭리를 취하며 소비자 권리를 침해했다"며 "이통3사 모두 유심 원가 공개를 함구하고 있으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경우 각각 SK C&C·LG CNS 등 계열사를 통해 유심을 공급받는 만큼 일감 몰아주기나 통행세를 챙긴다는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