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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동반성장 비젼 2024 선언' 투자재원 110억 기금 출연

비전 2024 상생플랜 실천 통해 협력사 임직원 10만명 고용창출

전지현 기자 기자  2014.10.13 1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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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세계그룹과 동반성장위원회는 13일 오전 11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소협력회사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동반성장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동반성장위원회 안충영 위원장, 김종국 사무총장,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 등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 신세계그룹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고 협력사와 함께 성장한다'는 기업 핵심가치의 실현을 위해 향후 10년을 목표로 '신세계 동반성장 VISION 2024'를 선언했다.

   신세계그룹이 중소협력회사와 상생 발전을 약속하는 '동반성장 상생협력 선포식'을 13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가진 가운데 주요 참석자들이 상생 희망 염원을 담아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이 날 행사에는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신세계그룹 임원진, 신세계그룹 협력사 대표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 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이 중소협력회사와 상생 발전을 약속하는 '동반성장 상생협력 선포식'을 13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가진 가운데 주요 참석자들이 상생 희망 염원을 담아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이 날 행사에는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신세계그룹 임원진, 신세계그룹 협력사 대표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 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은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비전2024 상생플랜의 실천을 위해 △중소협력회사 역량강화 성과공유 △우수상품 판로확대 △상생협력 기업문화 시스템구축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상생모델 실현 등 4개 분야의 동반성장 상생 활동을 강화하기로 협약했다.

또한, 동반성장위원회와 신세계그룹은 자발적 상생협력 실천정착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주기적인 이행 운영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내용으로 신세계그룹은 협력회사와의 성과공유를 강화하기 위해 유통업계 최대 규모로 5년간 110억원의 동반성장 투자재원 기금을 출연하기로 하고 이마트가 85억원 신세계백화점이 25억원을 각 각 지원한다.

이번 동반성장 투자재원 기금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협력회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설투자 및 기술·경영자문, 인력자원 개발을 위한 임직원 교육·훈련 지원, 복지향상 등에 활용된다. 또한, 협력회사의 경영안정화 목적 삼아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펀드 등 직·간접 금융지원을 총 5500억원 규모 확대운영해 협력회사의 자금난 해소에  앞장선다.

신세계그룹은 중소협력회사 상품의 판로확대를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먼저 일반 중소기업 판로확대를 위해 기존 거래가 없는 중소기업도 편리하게 납품상담과 함께 판로가 확보되도록 동반성장위원회와 '구매알선협력시스템'을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마트는 수출관리시스템을 통한 해외판로 개척에 나서 올해 34개 중소회사 상품의 3개국(미국, 홍콩, 몽골) 36만달러 수출 규모를 연 20%씩 늘려 매년 두 자릿수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2013년에는 1300여개 규모의 이마트-중소기업 공동상품(PL) 신규개발도 매년 12% 이상씩 늘려 향후 10년후 40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과 송추가마골 요리공식 같은 전국적으로 인기 있는 스타 중소협력회사와의 공동상품개발 및 스타상품 육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지역사회 소득증대를 위해서도 이마트는 로컬푸드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2009년 8개점 3억원 규모에서 올해 80개점 350억원 규모로 100배 이상 성장한 로컬푸드를 강화해 농가 소득증대 및 안정적 판로도 넗힌다.

이외에도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 기업문화 시스템구축을 위해서 전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매년 거래만족도를 점검하고 핫라인 및 헬프라인을 상시운영해 불공정 거래행위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분기별로 각 계열사별로 상생발전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동반성장 제도화와 올바른 거래문화 정착에도 앞장선다.

또한, 전통시장 상생모델 실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5년간 100억원의 상생 지원금을 운영하며 최근에는 시장내 에브리데이 4개점의 청과, 채소, 수산 등 신선식품 92종을 철수(연간 매출 40억원 규모)하고 적극적인 상생모델을 실천 중이다.
 
신세계그룹은 비전 2024 상생플랜 실천을 통해 2024년까지 현재 약 5000개 협력회사를 7000개까지 확대하고, 협력사 임직원 고용창출도 현재 6만여명에서 10만여명으로 늘려 더 많은 협력회사 임직원들이 성과와 가치를 누리도록 할 방침이다.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은 "신세계그룹과 협력회사는 하나의 공동운명체이며 상생과 동반성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생존 자체의 문제"라며 "협력회사와 상생할 수 있는 제도적, 문화적 토양을 만들고 함께 행복해 질 수 있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