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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우 롯데물산 대표 "안전성 만전 기했다" 롯데월드몰, 14일부터 순차적 개점

1000개 입점브랜드 중 50개 브랜드 국내 첫 선, 교통·안전·주변환경 개선 대책 역점

전지현 기자 기자  2014.10.13 14: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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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이자 글로벌 쇼핑몰이 서울 잠실에 탄생한다.

롯데그룹은 1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쇼핑, 외식, 관광, 엔터테인먼트, 문화, 예술 등 여가생활을 한 자리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롯데월드몰'을 14일을 시작으로 16일까지 단계적으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롯데월드몰 외부 전경. ⓒ 롯데그룹  
롯데월드몰 외부 전경. ⓒ 롯데그룹
롯데그룹은 쇼핑, 외식, 관광, 엔터테인먼트, 문화, 예술 등 여가생활을 한 자리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롯데월드몰'은 14일 에비뉴엘, 롯데마트, 하이마트를 시작으로, 15일 롯데시네마, 16일 쇼핑몰, 면세점, 아쿠아리움 등이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프리오픈 형식으로 단계적인 개장을 할 계획이다.

롯데월드몰 개점 후 연간 매출은 약 1조5000억원, 경제적 파급효과만도 3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은 2016년 롯데월드타워까지 완공되면 향후 생산유발효과 및 경제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약 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초고층을 제외한 연면적 42만8934㎡(12만9753평)의 롯데월드몰에는 △국내 최대 명품백화점인 '에비뉴엘'을 비롯해 △국내 최다인 420개 브랜드가 입점되는 '면세점' △다양한 패션·생활용품과 다채로운 먹거리까지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쇼핑몰'을 비롯해

국내 최대규모의 '시네마'와 '아쿠아리움'과 롯데마트, 하이마트까지 약 1000개에 이르는 브랜드가 들어선다.

◆국내 미도입 50개 브랜드 한국에 첫선

롯데월드몰에는 50개의 국내 미도입 브랜드가 1호점 론칭으로 첫선을 보인다.

에비뉴엘에는 H.Stern, 유보트, 포멜라또, PECK 등 33개 브랜드가 국내에 최초 입점된다. 특히 이태리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PECK은 식료품, 와인, 청과 등과 함께 이태리 현지 레스토랑이 결합된 토털 푸드 마켓으로 꾸며진다.

   롯데월드점 에비뉴엘샤롯데계단. ⓒ 롯데그룹  
롯데월드점 에비뉴엘샤롯데계단. ⓒ 롯데그룹
쇼핑몰 역시 △글로벌 SPA 'H&M'의 프리미엄 라인 'COS'를 포함해 △생활용품 브랜드 'H&M HOME' △외식브랜드 'P.F. Chang' △스와치 시계 편집숍인 'Hour Passion' △Fossil 그룹의 'WSI' △스페인 슈즈 브랜드 '슬로우웍' 등 16개 브랜드가 국내에 처음 나선다. 면세점에도 남성존에 국내 면세점 최초로 '디올옴므'를 유치했다.
 
롯데월드몰에 들어서는 에비뉴엘은 롯데백화점본점 명품관의 3.1배 규모에 225개의 브랜드가 들어서는 국내 최대 명품전문백화점으로 해외명품 브랜드 수만 90개가 넘는다.

기존 백화점 잠실점의 해외명품 브랜드를 합하면 총 120개의 해외명품 매장을 갖춘 초대형 해외명품 단지다. 특히 1층에는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까지 세계 3개 명품 브랜드가 나란히 들어서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플래그십 매장으로 구성된다.

쇼핑몰에는 1930년대의 종로거리와 60년대부터 80년대에 이르는 명동거리를 재현한 '서울서울3080'과 이국적인 풍경을 담아 새로운 시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29스트리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토요타코리아'가 국내 최초 선보이는 'Connect to'는 자동차 전문 복합문화·전시공간으로 자동차 전시 및 체험과 함께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마트에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을 것을 고려해 매장 한 가운데 김치, 김 등 한국 선물세트를 중점 구성한 '외국인 특화존'을 설치했다. 전자제품 전문점 단일매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들어서는 하이마트도 9000여 품목의 상품구색과 함께 1억원이 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105인치 UHD TV를 동시에 진열하고 프리미엄 체험관도 운영한다.

◆전국 전통 맛집부터 글로벌 맛집까지 한자리에

쇼핑몰에 위치한 '테마식당가'에는 다양한 해외 유명맛집을 만날 수 있는데 미국 퓨전중식당 'P.F. Chang'과 △글로벌 캐주얼 레스토랑 '하드락카페' △호주의 유명쉐프 '빌그랜저'가 운영하는 브런치 전문레스토랑 '빌즈' △반고흐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유럽풍 브런치&델리 카페 '반고흐뮤지엄 카페'가 진출, 이색적인 카페거리를 조성한다.

   롯데월드점 쇼핑몰5·6 '서울3080'. ⓒ 롯데그룹  
롯데월드점 쇼핑몰 '서울서울3080'. ⓒ 롯데그룹
특히 5~6층에 위치한 '서울서울3080'는 △한국 최초의 경양식당 'PUB&GRILL'과 △전통 궁중요리점 '대장금' △전주비빔밥의 본가 '한국집' △서울식 맑은 곰탕을 맛볼 수 있는 '수하동' △군산 '이성당 카페' 등 전국의 전통 맛집이 들어선다. 최근 홍대거리에서 인기를 모으는 홍대돈부리, 아비꼬, 카모메, 코코로벤또 등을 한데 모은 '홍그라운드(3층)'에서는 젊음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유러피안 홈메이드 방식의 다이닝&카페인 '빌라드샬롯'과 국내 최초 왕궁을 콘셉트로 한 푸드코트가 있다. 4층에는 국내 최초 씨푸드부페와 랍스타마켓이 어우러진 '바이킹스워프'가 위치한다.

에비뉴엘 6층에도 이태리, 중국, 인도 등 세계 7개국을 대표하는 체인 레스토랑이 들어선다. 히데야마모토(일식)와 △크리스탈제이드(중식) △아그라(인도식) △두레(한식) △PECK(이탈리아) 등으로 국내외 쉐프가 현지의 맛을 전한다.

◆교통·시민안전·주변환경 대책도 최고 가치로 추진

롯데월드몰은 주변지역의 교통, 시민안전, 환경대책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우선 14일부터 점포별 순차적 개점을 통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는 조치 외에도 주변지역의 교통개선 대책을 서울 송파구와 지속 협의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입구. ⓒ 롯데그룹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입구. ⓒ 롯데그룹
롯데는 잠실과 인근지역의 교통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약 5000억원의 비용을 투자, 다양한 교통 인프라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고객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잠실역 사거리에 '지하보행광장'을 조성하면서 잠실역지하철 2호선과 8호선과 향후 버스환승센터까지 직접 연결, 대중교통 이용의 편익를 증대했다.

아울러 롯데월드타워 남측에서 보행이나 자전거를 통해 석촌호수로 접근하도록 '잠실길 지하차도' 건설도 완료해서 지상으로 공원과 보행로를 연결했다.

잠실역주변 교차로 및 연결가로에 새로운 신호기를 도입해 교차로 구조를 개선하고 차로운영을 조정하는 'TSM(Transportation System Management)'과 첨단교통 안내장비 'VMS(Variable Message Sign: 가변전광판)'를 도로주변 및 진출입로에 설치해 교통상황과 가변차선에 대한 유도신호를 제공한다.

롯데가 국내 최초로 신설하는 '잠실역지하 버스환승센터'는 잠실역이 종점인 버스노선을 지하로 흡수해 지상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고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익을 높였다. 지하 버스환승센터는현재 공사가 착공돼 2016년 완공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구간 도로개설'과 '탄천변동측도로 확장 일부 부담'을 비롯한 다양한 교통대책을 시행 중이다.

이러한 하드웨어적인 교통체계개선사업 외에 롯데월드몰은 교통수요관리 측면에서 △주차 예약제 시행 △주차요금유료화 △대중교통비 지원 △직원 주차제한 등 소프트웨어적인 대책을 세웠다. 향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이미 잠실 일대의 지반함몰 현상은 롯데월드몰과 무관한 것으로 서울시나 관계기관을 통해 명확히 밝혀졌지만, 시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추가 조치도 지속할 계획이다. 석촌호수의 경우 호수와 롯데월드몰 사이에 1m 두께의 2중차수벽을 27m 깊이 암반까지 설치한 것은 물론이고, 석촌호수 경관과 시민 이용에 따른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조치들을 시행할 계획이다.

롯데월드몰는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남녀노소 손쉽게 시설물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석촌호수와 공원의 외부조경이 롯데월드몰 내부조경과 어울리도록 자연경관과 채광을 최대한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향후 운영과정에서도 시민편의와 지역 주민들의 이용편의를 향상시키는 조치들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원우 롯데물산 사장은 "롯데월드몰은 쇼핑, 문화, 관광, 레저가 한 데 모인 신개념 복합쇼핑공간으로 다변화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관광사업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현재 건설중인 롯데월드타워도 안전하게 마무리해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