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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감] 거래소·코스콤,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달'

정수지 기자 기자  2014.10.13 14: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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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와 자회사인 코스콤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수년째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정무위 소속 이학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거래소와 코스콤으로부터 제출받은 '장애인 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두 회사가 준수해야 할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은 3%지만 올해 6월 말 기준 고용률은 거래소 1.66%, 코스콤 1.88%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거래소의 경우 지난해 국감에서 장애인 고용비율 위반을 지적받았음에도 현재까지 13명만을 채용했다. 이는 장애인 의무고용인원 23명의 절반에 불과하다. 코스콤 역시 지난 5년 연속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 기준을 준수하지 않고 있으며 올해는 의무 고용 18명 중 단 13명만을 고용해 지난해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이와 관련 이학영 의원은 "정부의 정책은 최소한의 기준인 만큼 공공기관의 경우 정부 기준을 넘어서야 함에도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어기고 부담금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올해 안에 반드시 정부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