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전시공 전면 도입…고난이도 공사 '이상무'

사전 설계·시공 최적화…원가절감·리스크 예방

[프라임경제] 현대건설이 첨단 건축설계 기술 BIM을 활용한 '프리 컨스트럭션 프로세스(사전 설계·시공 최적화)'를 전면 도입했다.

BIM을 활용한 프리 컨스트럭션 프로세스를 전면 도입한 LH 진주 신사옥 신축현장 이미지. ⓒ 현대건설

BIM은 2차원 평면설계를 3차원 입체형상으로 구현, 가상환경 사전시공을 통해 문제점을 도출·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고난이도 공사수행에 앞서 사전시공을 통해 공사도중 발생할 수 있는 도면상 오류나 설계상 누락요소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사전시공 회의를 통해 발주처와 설계사·시공사 등 공사 관계자들의 도면에 대한 이해를 높여 전체 공사수행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도 더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사전시공 과정을 최고난이도 비정형 건축물로 평가되는 카타르 국립박물관 현장과 현대자동차 복합전시관 현장·LH 진주 신사옥 현장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개발본부 관계자는 "BIM 기반의 사전시공을 통해 일부공정에서는 약 5%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와 공사기간 단축효과까지 얻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첨단 건축물 시공에서 글로벌 톱 건설사로서의 기술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