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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감] '코스콤 안심메일' 연간 유지비, 매출액 초월

정수지 기자 기자  2014.10.13 09: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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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안심메일을 사용하겠다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많지 않아 사용 매출액 보다 연간 유지비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국회 정무위 소속 이운룡 새누리당 의원이 코스콤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스콤의 최근 3년 매출액은 운영비의 5%에 불과했으며 매출액 대비 운영비 적자는 26억원에 달했다. 가입 고객인 기업과 기관도 117개에 그쳤으며 금융감독원이나 코스콤의 모회사 격인 한국거래소도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조차도 100% 가입하지 않은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간 송·수신 메일 건수는 최근 3년간 10만건으로 단기 목표인 100만건의 10%에 불과했다. 코스콤은 최근 영업수익 하락으로 당기순이익이 큰 폭 하락하고 있으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무려 110% 감소했다.
 
이와 관련 이운룡 의원은 "코스콤은 회사의 경영실적 제고를 위해서라도 안심메일과 같은 전산개발 시스템 개발과 서비스 관련 사업에 매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금융감독원 산하 검사 대상기관만 3480개에 달하고 있는데 안심메일 가입기관이 이렇게 저조한 것은 코스콤에서 노력하지 않고 있다고 밖에 해석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