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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감] 코스콤, 이익 감소에도 기관장 연봉 '4억'

정수지 기자 기자  2014.10.13 0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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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35개 증권사의 IT시스템을 독점 관리하는 코스콤(koscom)의 방만 경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13일 이학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경기 군포)이 코스콤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경영현황 자료에 따르면, 코스콤의 영업이익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총 418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주원인은 영업수익은 180억원 증가했으나 영업비용이 598억원으로 크게 증가한 탓이다.
 
영업비용 증가분 598억원 중 인건비 증가분만 177억원(30%)이었으며 수익성 악화에도 매년 인건비가 늘어 민간금융기업에 비해 높은 임금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임원진 연봉은 △사장 4억원 △감사 3억1000만원 △상임이사 3억2000만원으로 공공금융기관들 가운데 최고수준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공공기관의 방만경영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에서 임원연봉 자진삭감을 시작으로 경영정상화를 위해 코스콤 전체 임직원이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