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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에도 낙하산 재취업

임혜현 기자 기자  2014.10.11 11: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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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들도 일명 '관피아'들의 낙하산 재취업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의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5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을 총괄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부처 공무원 출신 재고용 실태'를 분석, 11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5년 사이 정부부처를 퇴직한 공무원이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재취업한 사례는 24건에 달했다.

연구기관별로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7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각각 4건이었다. 이어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3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각각 2건이었다.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각각 1건의 낙하산 의심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 정부부처는 미래창조과학부(구 교과부, 과기부 출신 포함) 출신이 7건으로 가장 많았다. 국가정보원 출신으로는 5건이 보고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감사원, 국토교통부 등도 재취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