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자동차 부품 CVJB 국산화 성공

[프라임경제] 3일 삼양사(대표 김윤) AM BU(Advanced Materials Business Unit)는 고기능성 CVJB(등속 조인트 부츠) 제품의 소재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자동차 부품 CVJB

CVJB(Constant Velocity Joint Boots) 제품은 자동차 엔진의 구동력을 타이어에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는 구동측의 중요한 부품이다.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이 제품의 소재는 그동안 화학 전문그룹인 듀폰(Dupont), DSM 등에서 독점 공급해왔다.
 
2002년부터 CVJB 개발에 힘써온 5개사(삼양사, GM대우, 한국 델파이, 광덕 A&T, 건화-트랠러보그)는 개발비용을 분담, 국산화 공동연구를 시작한 지 4년 10개월 만에 성공하며 국내업계의 제품 기술개발을 위한 바람직한 협력모델이라는 의미도 갖게 했다.

이미 3회 이상의 실험실 내구 테스트와 20만Km 이상에 달하는 실제 차량 장착 테스트를 모두 통과한 CVJB용 소재 기술은 지난 1월 국내와 미국에서 특허등록을 완료하는 한편, 현재는 중국과 일본, EU에 출원 중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CVJB 국산화로 인해 100억원 소재수입 대체효과 뿐 아니라 약 2천억원의 세계시장 판로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