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견본주택 일장일단] 주상복합 같은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4.0

시범단지 프리미엄·4.5베이 특화설계 '눈길'…카림 애비뉴 동탄 '양날의 검'

박지영 기자 기자  2014.10.10 14:25:4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동탄1·2신도시에서 5연타 '완판홈런'을 친 반도건설이 2017년 11월 입주를 목표로 동탄2 시범단지 C15블록에 마지막 유보라를 선보인다. 9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 분양현장을 직접 다녀왔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의 강점은 무엇보다 '입지'다. 동탄2신도시 내에서도 가장 핵심지역인 '커뮤니티 시범단지' 내에 들어서는 까닭이다. 실제 시범단지와 비시범단지 간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일단 '프리미엄'부터 차이가 난다.

일례로 시범단지에 분양한 W아파트와 P아파트 경우 전용면적 84㎡ 기준 프리미엄이 각각 6000만·7000만원씩 붙은 반면, 비시범단지에 분양한 D아파트와 M아파트는 같은 면적임에도 각각 3000만원·2000만원이 붙는데 그쳤다.  

◆상가 'No' 단지 내 스트리트몰 

미국 뉴욕 스트리트몰을 재현한 6만224㎡ 규모 '카림 애비뉴 동탄'도 눈여겨볼 만하다. 애초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 땅은 주상복합부지였다. 그러나 반도건설은 주상복합에 대한 편견을 깨고 새로운 개념의 주거트렌드를 마련했다.

   지난 9일 개관한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 견본주택 외관. = 박지영 기자  
지난 9일 개관한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 견본주택 외관. = 박지영 기자
통풍과 채광에 약한 주상복합의 탑상형 평면구조를 상가분리형 판상형 구조로 설계, 취약점을 바로잡은 것이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이 일반아파트와 같은 전용률을 보일 수 있었던 것도 여기에 있다.

단지설계 또한 나무랄 곳이 없다. 우수한 채광과 통풍을 실현하기 위해 남향위주로 단지를 배치한데 이어 동간거리를 최대 128m 띄움으로써 탁 트인 조망은 물론 프라이버시까지 존중했다.

입주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는 이뿐만 아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주차장을 100% 지하화했으며, 초보운전자와 여성운전자를 위해 주차공간을 최대 20㎝ 넓혔다.

◆"4.5베이, 설계진화의 끝장판"

4.5베이 신평면 설계도 눈길을 끈다. 특징별로 전용면적 84㎡ A타입은 '광폭거실'을 꼽을 수 있다. 가변형 벽체 적용으로 거실과 침실3을 확장하면 약 7.6 광폭거실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4베이 설계로 3면 개방형 창문을 설치, 채광과 환기 걱정이 필요 없다.

전용 84㎡ B타입은 한층 넓어진 주방공간이 이색적이다. 반도건설은 84㎡ B타입 주방 옆에 α 스페이스를 꾸려 주부들 마음을 헤아렸다.

전용 84㎡ C타입은 가족 간 프라이버시를 보장한 것이 장점이다. 반도건설은 부부존과 자녀존을 따로 둔 것은 물론 안방에 드레스룸과 붙박이장을 함께 제공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중앙 스트리트 몰이 단지 안과 연결돼 있어 입주민 취약층 안전이 걱정되고 있다. = 박지영 기자  
진화한 설계로 오피스텔의 단점을 덮었지만 중앙 스트리트몰이 단지 안과 연결돼 입주민 취약층에 대한 안전은 다소 우려된다. = 박지영 기자
전용 96㎡는 와이드 평면에 맞는 3면 개방형으로 쾌적함을 높였다. 여기에 드레스룸 2개와 α룸 2개를 적용해 여유로운 주거생활이 가능하도록 신경 썼다.   

아파트를 연상케 하는 오피스텔 설계도 으뜸이다. 오피스텔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다. 전용 59㎡ A타입 경우 침실과 욕실이 각각 두 개씩이며, 드레스룸까지 갖췄다. 반면 B타입은 욕실 한 개를 줄인 대신 3개의 침실을 제공하고 있다. 
  
공통적인 것은 채광과 통풍에 무척 애를 썼다는 점이다. 주방·드레스룸·서재에서부터 일부 화장실까지 사면으로 된 곳 중 한 면은 반드시 창문이 내어져 있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청소년 청정환경'과 관련한 부분이다. 카림 애비뉴 동탄에 입점할 상가들이 청소년유해업소는 아니더라도 맥주 한잔할 수 있는 치킨집이나 레스토랑일 수 있어 자녀를 둔 부모들의 신경을 거슬리게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카림 애비뉴 동탄 중앙 스트리트몰은 단지 안팎과 연결돼 있어 입주민이 아니더라도 단지 안을 누빌 수 있는 만큼 보안에 대한 우려가 다소 존재한다. 따라서 외부인 침입을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