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2014 국감] 인터넷상 역사왜곡 지역비하 표현 급증

장병완 의원 "일베 포함 '청소년유해매체'로 지정 청소년접근 막아야"

김성태 기자 기자  2014.10.10 11:54:0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인터넷상 역사 왜곡, 지역 비하 등의 차별비하 관련 표현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병완 의원(새정치민주연합·광주 남구)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이하 방심위) 받은 자료를 보면 차별비하 관련 시정요구 건수가 2011년 총 4건에서 2013년 622건으로 150배 이상 폭증했고, 올해 9월 기준만으로도 시정요구 643건을 기록해 작년 수준을 넘어섰다.

특히 차별비하 건수는 2010년 24건, 2011년 4건 2012년 149건이었으나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이후 2013년 622건, 2014년 643건(9월 기준)으로 급증했다.

장 의원 자료에 따르면 일제시대 위안부를 모독하거나 5.18 민주화 운동을 '화려한 사기극'이라고 비하하는 등 역사왜곡 사례부터 X라디언, X썅도 등 지역비하 사례 등 정상적인 사고를 지닌 사람이라면 차마 언급하기 어려운 표현들이 대부분이었다.

이와 관련 장 의원은 "방심위가 일베 등 지속적으로 문제가 된 사이트에 대해서 단순 시정요구만 할 것이 아니라 더 이상 청소년들이 차별비하와 같은 유해정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루 속히 일베 등의 사이트를 청소년유해매체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