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4.10.10 10:14:35
[프라임경제]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먹는 사람의 마음이 들어 무형의 아름다움을 발하는 음식. 먹는 기쁨을 통해 잠시 잠깐의 슬픔과 고통도 잊게 만들기에 음식은 신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과도 같죠.
눈으로 즐기고 입으로 음미하며 코로 느끼는 음식은 오감을 자극하는 예술작품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진정한 장인정신을 지닌 요리사들은 맛뿐 아니라 멋까지 낼 수 있는 연구를 거듭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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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서울 워커힐 '고메 꾸뛰르' 뷔페디너 with 계한희. ⓒ W서울 워커힐 |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스타일 호텔 브랜드 W서울 워커힐은 지난 4일, 패션 디자이너 콜라보레이션 다이닝 프로그램 '고메 꾸뛰르'를 국내에 론칭했습니다. W호텔은 미국 패션 디자인 협회와 협약을 맺고 프로그램을 통해 젊고 재능있는 디자이너들을 육성 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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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서울워커힐 '고메꾸뛰르' 네 번째 코스 '프라임 쇠고기 & 브루쉘 스프라웃'. ⓒ W서울워커힐 |
'고메 꾸뛰르'는 패션과 음악, 디자인 세 가지 요소를 중점으로 매 시즌 새로운 해프닝을 만들어내는 W호텔이 국내 호텔 최초 시도한 패션 콜라보레이션 행사인데요.
계한희 디자이너와 조나단 총주방장, 월드 클래스 챔피언 바텐더 미키가 참여해 10월의 토요일 밤, 패션과 음식의 만남 세계로 고객들을 초대합니다.
카이의 최고경영자(CEO) 계한희 디자이너는 매 시즌, 젊은이들의 일상과 현대인들의 삶을 위트 있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며 창의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 세계를 보여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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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서울워커힐 '고메꾸뛰르' 계한희 디자이너 칵테일. ⓒ W서울워커힐 |
계한희 디자이너는 최근 2015 S/S 뉴욕 콜렉션을 통해 커다란 벌 프린트와 꽃밭에 날아든 벌들의 모습을 형상화해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패턴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2014 F/W에서는 '고정된 이미지로부터의 해방과 이로부터 얻는 새로움'을 주제 삼아 흑과 백에서 극과극 컬러들을 융합시키며 쇠사슬과 밧줄을 장식품과 문양으로 재탄생시킨바 있죠.
W호텔은 이렇게 소개된 '벌'과 그녀만의 독특한 '체인' 패턴을 모티브로 맛과 눈을 사로잡는 네 가지 코스메뉴를 선보였습니다.
유기농 샐러드와 차가운 요리, 최고급 하몽, 치즈를 맛볼 수 있는 안티패스토 뷔페와 가을을 담은 디저트 뷔페가 네 가지 코스와 함께 준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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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서울워커힐 '고메 꾸뛰르' 4가지 메뉴. ⓒ W서울워커힐 |
새로운 이미지의 제주 객가재, 메로&샤프란 크림 벌의 모양과 2015 S/S 콜렉션의 주제 의식을 표현한 '재해석된 제주 갯가재 & 메로',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대중을 끌어당기는 계한희씨의 매력을 표현한 메인 메뉴 '프라임 쇠고기 & 브루쉘 스프라웃'으로 코스 요리가 마무리되면 W호텔의 스타쉐프 베이커 리의 달콤한 디저트 세상이 펼쳐지죠.
10월의 토요일 밤, 시원하게 펼쳐진 한강의 전경과 함께 계한희가 직접 데코레이션한 키친 레스토랑에서 KYE의 최신 콜렉션과 그녀의 스토리를 감상하며 오감이 즐거운 스타일리시한 다이닝을 경험하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