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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하락에 한국 오너들 '세계 부호 순위' 밀려

정수지 기자 기자  2014.10.09 14: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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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가 하락에 따라 한국 대기업 오너들의 억만장자 지수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7일 기준으로 세계 부호 순위 109위에 자리했다. 이 회장의 재산은 106억달러(약 11조원)며 근래 주가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6월 초순까지 100위 안에 들었으나 삼성전자 주가가 실적 급락 전망으로 100위 밖까지 밀려난 것으로 분석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8월 173위까지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한국전력 부지를 10조여원에 매입한 이후 현대차그룹 주가가 급락하면서 200위 안에서 이름이 사라졌다.

한편 세계 부호 1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835억달러)가 여전히 유지했다. 2위는 멕시코 통신재벌인 카를로스 슬림(802억달러), 3위는 투자 전문가인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670억 달러)이 랭크돼 기존 순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