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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해외 벤치마킹 대상 '관심' 증폭

핀란드 5대 은행 S뱅크 내한, MIT·예일대 MBA 재학생 줄이어

김병호 기자 기자  2014.10.08 18: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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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핀란드 5대 은행 중 하나인 S뱅크가 신한금융그룹을 내한 방문하는 등 연이은 벤치마킹에 신한금융의 하루가 분주하다.

신한금융그룹은 8일 핀란드 S Bank(핀란드어 S Pankki)의 이사진 및 CEO, CFO 등 최고 경영진들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S Pankki의 경영진들이 대한민국 최고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신한금융그룹에 대한 벤치마킹 의사를 전해 이뤄졌다.

   핀란드 5대 은행중 하나인 S Pankki의 최고경영자인 Matti Niemi(앞줄 왼쪽에서 네번째)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신한의 스마트금융 전략 및 '따뜻한 금융'에 대한 벤치마킹을 위해 신한금융그룹 본사를 방문했다.ⓒ 신한금융그룹  
핀란드 5대 은행중 하나인 S Pankki의 최고경영자인 Matti Niemi(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신한의 스마트금융 전략 및 '따뜻한 금융'에 대한 벤치마킹을 위해 신한금융그룹 본사를 방문했다.ⓒ 신한금융그룹
S Pankki는 유럽은행연합에 가입된 핀란드 5대 은행 중의 하나로, 핀란드 소재 S그룹이라는 협동조합의 금융 자회사다. S그룹은 1904년에 설립돼 핀란드 전역에 22개 단위조합을 운영하고 있으며, 은행 등 금융업 뿐 아니라 슈퍼마켓, 호텔, 농수산물 유통, 자동차 판매 등의 소매업을 통해 연매출 141조(2012년 기준)에 3만5899명의 임직원을 뒀다.

특히 협동조합의 모토인 '고객이 곧 주인'이라는 점과 신한의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 일맥상통하다는 점도 이번 방문에 한몫을 담당했다.

S Pankki 경영진은 신한이 '금융의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션을 통해 기존 수익성 일변도의 기업 패러다임을 바꾸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점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S Pankki의 이사회 회장 Mr. Jari Annala씨를 비롯한 이사회 임원진들과 Mr Pekka Ylihurula 은행장 및 최고 경영진 등 12명은 신한금융 본사를 방문해 '디지털뱅킹 및 스마트전략' 및 그룹의 슬로건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에 대한 발표를 듣고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후 스마트브랜치인 신한은행 S20 홍대점을 방문해 직접 시연을 통한 예금 신규 과정 등을 견학했으며, 특히 Mr Pekka Ylihurula 은행장은 최근 한국 디지털뱅킹의 트렌드에 대한 상당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방문을 함께 주관한 장대련 연세대학교 교수는 "핀란드 유수 금융기관이 신한금융의 디지털, 스마트 뱅킹을 벤치마킹하는 모습을 보고 국내 금융산업의 희망을 봤다"며 "신한의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 지금처럼 잘 정착해 앞으로도 많은 해외 금융기관들이 한국을 찾아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에는 미국 예일대 MBA 재학생들이 SoM(School of Management) 과정의 일환으로 신한금융을 방문하기도 하는 등 꾸준한 벤치마킹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