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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광산업전시회 성공적 폐막 '수출계약 662억'

장철호 기자 기자  2014.10.08 15: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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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光 ICT 미래 문화콘텐츠의 혁신' 주제로 개최된 2014 국제광산업전시회가 광관련 기업 및 관계자들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8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한국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삼성전자 등 국내 LED관련 대기업을 비롯한 글로벌광통신, 오이솔루션 등 국내외 광관련 172개 업체(350개 부스)가 참여하는 등 국내외 광산업체와 광관련 산학연관 전문가 및 일반시민,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치러졌다. 전시회 사흘간 총 1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4국제광산업전시회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는 미국, 일본, 러시아를 비롯한 24개국에서 광관련 바이어 161여명이 참가해 국내 광통신 및 LED 조명업체들과 247건의 상담을 펼친 결과, 160개사에서 수출상담액 3350억원, 수출계약액 622억원의 성과를 냈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는 창조경제의 핵심산업인 ICT산업을 비롯해 광기반 산업의 다양한 융합제품을 전시해 신산업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광융합 분야에 대한 미래상을 조망했다.

둘째 날에 열린 국제마케팅전략세미나는 한국광산업진흥회 6개 해외마케팅센터의 센터장과 간담회를 통해 미주, 일본, 인도네시아, 유럽 등 국가별 광산업시장의 동향과 진출전략정보를 공유하고 발전전략을 논의했다.

무엇보다이목을 끌었던 OLED테마관은 한국광산업진흥회 일본지역 해외마케팅 센터에서 일본OLED 디자인 전문 작가인 '소노베'와 관련 기업을 초청, 일본 선도기업과 한국기업간의 협업의 계기를 마련했다.

또 전남대학교에서는 전시회에 참가한 일본 OLED전문가에게 특별강의를 요청했고 레이저은하수터널, 레이저 무대조명 체험, 자동차 가상 시뮬레이션 등 일반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볼거리와 체험공간은 전시장을 찾는 참관객으로부터 큰 호평이 이어졌다.

국내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들이 참석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포럼에서는 광 관련 대·중·소기업 간 협력네트워크 구축의 장을 마련해 대·중소기업 간 건전한 상생협력모델을 심도 있게 토론하는 등 향후 공동연구개발, 국내외 공동마케팅 추진을 통한 한국 광산업 발전의 국제경쟁력확보 방안을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타산업과 융합이 용이한 광산업의 산업특성을 120% 활용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 주요기업별 전시 아이템을 살펴보면 동부라이텍은 에너지 절감효과가 뛰어난 산업시설용 LED조명과 주차장용 LED조명, 광고 인테리어용 LED 라이트 패널 등을 포함, 6종의 신제품을 비롯해 총 30여 개의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하는 6종의 신제품은 방폭등, 고천장등, 주차장등, 버스쉘터, A형간판 및 크리스탈 라이트 박스다. 기존 조명보다 40%에서 최대 80%까지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LED조명이다. LED방폭등인 '루미다스 익스플로션 프루프'는 5가지 소비전력과 6가지 설치옵션으로 구성돼 사용 환경에 따른 설치 방법의 선택 범위를 넓혔다.

에이팩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규 유력 바이어 핵심 네트웍크를 확보했으며 스포츠 LED조명, 공장등을 비롯한 LED투광기 등을 캐나다, 독일 기업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LG이노텍은 한층 발전된 LED 기술과 응용제품을 대거 소개했다. LG이노텍은 이번 전시회에 조명·모바일·자외선(UV)·차량용 LED와 무선 조명제어시스템 등 40여종의 LED 제품을 출품해 관람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LED 기술력과 응용 제품을 내보였다.

LG이노텍의 교류 구동방식 LED 패키지는 광효율 136루멘퍼와트(lm/W)로 세계 최고 수준을 구현하며 미국 LED 조명 신뢰성 평가기준인 'LM80' 인증을 획득했다. 다운라이트용 교류 구동방식 LED 모듈은 23와트(W)급에 CRI(연색지수) 80 이상 기준으로 125lm/W의 광효율 구현을 구현한다.

금호전기도 안정기호환형 직관형 LED램프를 비롯해 컨버터외장형 LED, LED투광등, 가로등, 보안등, 평판램프, 캐노피램프, 가변형 다운라이트, 센서등, 캔들램프 등 20여종의 신제품을 소개해 국내 LED업체의 우수한 기술력을 뽐냈다.

더불어 링크옵틱스는 7일 LED피부치료기술 및 링크헤바 임상결과 발표회를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링크헤바는 LED를 이용한 피부치료기기로 GMP를 비롯해 KFDA, KC 등 국내외 안전 및 성능기준 검사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또 국내 피부치료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은 이지범 전남대 교수와 서대헌 교수가 시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피부미백과 재생에 관한 안정성도 입증받았다.

이온나이스는 5만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한 LED투광등과 공장등, 주차장등을 소개했다. 네오마루, 케이엘텍, 나노팩, 유양라이팅, 더블유케이, 웰컨트롤, 이노셈코리아, 프로맥엘이디, 신옥테크 등 광주지역 중소기업들은 광주지역 공동브랜드인 MIG(Made In Gwangju)를 통해 생산제품을 국내외 바이어·실수요자들에게 홍보에 나섰다.

전시회와 병행 개최된 2014 국제광융합기술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11명의 저명인사들이 자리해 주제발표를 했다. 최근 창조경제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을 반영해 국내외 광관련 기업인 및 관계자 263여명이 참가, 주제발표자와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밖의 다양한 부대행사는 전시장을 찾는 참관객으로부터 광통신과 LED분야를 비롯한 레이저·광센서·태양광분야까지 국내외 현황을 짚어보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3일간의 빛의 축제를 성공리에 폐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