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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ELS 20조1542억 발행, 직전분기比 46.1%↑

공모발행 56% 차지·우리투자증권 발행 1위

정수지 기자 기자  2014.10.08 11: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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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분기 ELS(파생결합사채 ELB 포함) 발행금액이 직전분기 대비 46.1% 증가한 20조154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8월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2.50→2.25%)로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1%대까지 떨어지자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ELS 등의 파생결합증권이 기존 재테크 상품의 대안으로 부각됐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11조2964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6.0%를, 8조8578억원의 사모발행은 발행금액의 44%를 차지했다. 원금보전형태별로는 원금비보전형이 15조9803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9.3%에 달하며 직전분기 대비 53.3% 늘었고 3조9601억원의 전액보전형은 19.6%를 기록, 직전 분기대비 24.0% 증가했다.
 
   최근 5분기 ELS 발행현황. ⓒ 예탁결제원  
최근 5분기 ELS 발행현황. ⓒ 예탁결제원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은 지수(코스피200·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유로스톡스50지수 등)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96.6%, 개별주식 기초자산의 ELS가 1.6%였다. 이는 삼성전자 등 주요 종목들의 급등락 장세가 반복되면서 종목형 ELS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 수익률을 제공하는 지수형 ELS로의 쏠림현상이 심화된 데 따른 것이다. 
 
증권사별 발행규모의 경우 우리투자증권이 3조3063억원을 발행하며 1위(전체 발행금액의 16.4%)에 올랐고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총 발행금액은 12조1896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60.5%를 차지했다. 
 
아울러 ELS의 총 상환금액은 17조5976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63.7% 증가했다. 조기상환이 14조5791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82.8%, 만기상환과 중도상환이 각각 상환금액 2조5436억원, 4749억원으로 14.5%, 2.7%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