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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복귀하는 혼다, 새로운 엔진 최초 공개

터보차저·에너지 재생 시스템 연결한 벤치 테스트 단계

노병우 기자 기자  2014.10.08 1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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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1 엔진. ⓒ 혼다  
F1 엔진. ⓒ 혼다
[프라임경제] 혼다가 오는 2015년 포뮬러 원(이하 F1) 복귀를 알리는 엔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엔진은 현재 시뮬레이션 테스트 완료 후 터보차저와 에너지 재생 시스템을 연결한 벤치 테스트 단계에 있다.

이와 함께 혼다는 F1 엔진의 모습을 담은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앞서 영상은 지난 2~5일 열린 2014 FIA F1 그랑프리 일본 대회에서 상영됐으며, 테스트 단계에서의 실제 엔진 소리를 그대로 담았다.

혼다는 지난 1964년 F1팀을 창단한 이후 2008년까지 68년간 총 151개 그랑프리에 참가해 69차례 우승한 바 있다. 특히 5년 만에 F1 전격 복귀를 결정하게 된 것과 관련해 혼다 측은 올해부터 F1의 새로운 규정에 1.6L 직분사 V6 엔진 터보차저와 에너지 복구 시스템 등이 포함되는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혼다는 F1의 친환경 기술 도입이 혼다가 추구하는 혁신적인 미래 기술개발 방향과 일치한다고 판단, 이번 F1 복귀를 통해 향후 내연기관과 에너지 기술 개발에 더욱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스히사 아라이 혼다 F1 프로젝트 총괄 담당자는 "개발 막바지 단계에서 혼다의 2015년 F1 복귀를 향한 큰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엔진의 외관과 역동적인 소리를 먼저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팀 전체가 하나가 돼 다가오는 F1을 준비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좋은 소식에도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