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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中 유니온페이 모바일결제서비스 시작

신라면세점 제휴…국내 가맹점 수익 확대 기대

이지숙 기자 기자  2014.10.08 10: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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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BC카드는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및 신라면세점과 제휴를 통해 중국인들이 본인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한국상품을 모바일로 쇼핑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서비스 UPMP(UnionPay Mobile Payment)를 개설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개월간 BC카드와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신라면세점 3사가 공동 개발한 UPMP 서비스로 유니온페이 카드를 소지한 중국인들은 신라면세점의 중문판 모바일 쇼핑몰 앱·웹에 접속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은 중국 은련의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다.

신라면세점 모바일 쇼핑몰 앱·웹에 최초 탑재된 이 서비스로 인해 최근 국내 '큰 손'으로 떠오른 중국인들의 모바일 쇼핑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중국 내 유니온페이의 인터넷·모바일 결제 서비스 이용 고객 수는 1억5000만명 이상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말 기준,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 관광객은 52.1%로 이미 절반을 넘어섰다. 올해 말 연간 방한 중국인이 600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추산이 있는 가운데 이번 유니온페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오픈은 국내 가맹점들의 매출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BC카드는 이번 신라면세점 모바일 쇼핑몰 앱·웹 오픈을 시발점 삼아 중국인 고객에게 상품·서비스를 판매하는 국내 모바일 쇼핑몰들을 유니온페이 가맹점으로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여재성 BC카드 영업마케팅부문장 상무는 "BC카드는 지난 10여년간 유니온페이 카드 매입업무를 대행해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모바일·인터넷 결제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해 중국인들의 국내 쇼핑을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