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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s 스팸차단 앱 '후후' 통화메모 기능 추가

통화내용 문자처럼 관리·인명별 자동 저장까지

추민선 기자 기자  2014.10.08 10: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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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 강모씨(29)는 요즘 깜빡깜빡 건망증에 시달린다. 얼마 전에는 업무 상 중요한 회의를 마치고 긴장을 풀려는 순간, 회의 중 잠시 통화로 전해들은 상사의 지시사항이 도무지 떠오르지 않았다. 상사에게 다시 전화해 무슨 일이었는지 물어보기도 힘든 이런 난감한 상황이 종종 있어 고민이다.

통화내용도 문자처럼 관리할 수 없을까? 가능하다면, 통화내용이 기억나지 않아 발생하는 난감한 상황도 미리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kt cs(대표 임덕래)는 8일 스팸차단앱 '후후'에 통화내용을 녹음하고 인명별로 관리할 수 있는 '통화메모'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kt cs는 스팸차단 앱 '후후'에 통화메모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고 8일 밝혔다. ⓒ kt cs  
kt cs는 스팸차단 앱 '후후'에 통화메모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고 8일 밝혔다. ⓒ kt cs
통화메모는 통화를 녹음한 뒤 녹음파일을 문자처럼 통화이력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후후 설정에서 '통화 시 음성녹음 실행'을 활성화시킨 후 통화 수·발신시 뜨는 'REC' 아이콘을 누르고 사용할 수 있다.

녹음된 파일은 후후 연락처에 저장된 인명 별로 저장되며, 바로 녹음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삭제 역시 앱에서 바로 가능하다.

또한 통화메모는 녹음파일을 통화이력과 함께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업무 상, 혹은 개인적인 용무로 사실확인이 꼭 필요한 통화를 하는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과거 통화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용자의 휴대전화에 전화번호와 함께 녹음파일이 저장되기 때문에 상품강매, 보이스피싱 등에 대한 스팸신고는 더욱 활발해지고, 금융사기 전화는 위축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차원형 kt cs 플랫폼사업부 부장은 "시간이 지나도 언제든 인명별로 본인이 녹음해둔 음성통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통화내용이 기억나지 않아 발생하는 어려움을 미리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즈니스, 사실관계 확인 등의 목적을 가진 고객들에게 필수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후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LG G3 퀵서클 케이스 전용 수신화면을 함께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커버를 닫은 채로 G3의 원형 화면 내에서 스팸 전화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