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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5' 결혼이민자·외국인유학생 "맞춤형 서비스 지원 확대키로"

법무부 외국인종합안내센터, 상담사 93명·20개 언어 제공

하영인 기자 기자  2014.10.08 08: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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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법무부(장관 황교안)는 외국인종합안내센터 '1345'의 입국 초기 결혼이민자를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상담서비스' 대상 범위를 2년 미만의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유학생까지 대폭 확대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외국인종합안내센터의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는 지난해 5월21일부터 실시 중이다. 입국 초기 이민자들에게 외국인 출신 상담사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체류절차와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고, 국내 생활에서의 고충을 상담해주는 제도다.

아울러 상담사가 본인의 경험을 살려 출입국 관련 전문지식 등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용자들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이용자 6614명을 대상으로 센터 내 자체 조사한 결과 65.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찾아가는 맞춤형 상담서비스'는 지금까지 입국 6개월 미만의 중국·베트남 등 7개국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이번 대상 확대로 입국 2년 미만의 7개 국가 결혼이민자와 △중국 △베트남 △몽골 △일본 4개 국가 유학생에게도 제공된다.

법무부는 이번 상담서비스 적용대상자 확대를 통해 더 많은 1, 2년차 결혼이민자들이 정착에 성공한 결혼이민자인 전문상담사로부터 △체류기간 연장 △취업 △영주권·국적취득 △가족초청 절차 등의 정보는 물론, 한국생활 관련 고충 상담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4개 국가 유학생들도 국내 대학 생활경험 등이 풍부한 자국 출신 상담사로부터 △체류기간 연장 △시간제 취업 △졸업 후 취업비자변경 등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법무부 외국인종합안내센터는 지난 2008년 3월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에 따라 설치돼 매년 120만여건의 출입국·외국인 관련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결혼이민자와 유학생 등 외국인 출신 25명을 포함한 93명의 상담사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0개 언어로 상담서비스를 지원해준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확대 조치가 결혼이민자와 외국인유학생의 한국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