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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플라워, 건종이앤씨 최종인수 "지분 95.09% 확보"

인수총액 74억원, 가스·플랜트배관 역량 확보로 시너지 기대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0.07 15: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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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특수 후육관 제조기업 스틸플라워(087220·대표 김병권)가 건종이앤씨 최종인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스틸플라워는 이날 법정관리 중인 가스·플랜트 배관 시공전문사인 건종이앤씨 최종 인수를 공시했다. 확보된 지분율은 모두 95.09%며 인수대금은 총 74억1000만원이다.

스틸플라워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제품다변화를 통한 신규사업 추진에 역량을 더할 수 있게 됐다. 건종이앤씨는 열·가스 배관과 플랜트 배관설비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체로 국내외 다양한 가스설비와 기계설비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확보될 전망이다.

건종이앤씨는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를 비롯해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1군 건설사에서 발주한 가스시설 프로젝트와 해외 플랜트, 가스배관공사에 참여하는 등 회생절차 전까지 매출 1000억원대, 5%대 수익성을 기록한 회사다.

스틸플라워 관계자는 "건종이앤씨가 2009년 해외투자 실패와 원청사 부도로 유동성 위기에 빠져 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본업인 관로사업 경쟁력과 배관망 구축은 시공력이 탁월한 우량기업"이라며 "스틸플라워의 재무지원으로 조기 정상화가 가능한 만큼 향후 최단기간 내에 인수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