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4.10.07 14:38:16
[프라임경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풍부하게 전달하기 위해 더 좋은 성분을 찾기 위한 뷰티 브랜드의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각 브랜드 대표 성분들로 꼽히는 열매, 씨앗, 꽃 등의 스토리 마케팅이 활발하다. 특히 독특한 환경에서 서식하거나 구하기 어려운 귀한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을 담은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추운 겨울에도 생명력을 잃지 않는 '노르딕 베리'부터 한란 등에서 추출한 성분부터 5년에 한번 열린다는 '하라케케 씨앗'까지 성분도 다양하다. 사실상 무턱대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제품 성분 스토리를 통해 '왜 이 성분이 피부에 좋은 작용을 하는지', '어떤 영양성분을 지니고 있는지' 등을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뷰티업계는 성분의 효능에 앞서 스토리를 설명하려는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뉴트로지나 노르딕 베리 바디 케어 라인. ⓒ 뉴트로지나 |
골든 앰버빛의 탱글거리는 이 열매는 탁월한 수분 보유력과 오렌지의 5배에 해당하는 비타민 C, E가 가득해 북유럽 선원들의 손상된 피부를 위해 사용되기도 했다.
이 성분을 담은 '너리싱 노르딕 베리' 라인은 생명력의 열매 '노르딕 베리'의 비타민 보습 효과와 뉴트로지나만의 보습 포뮬러 '노르웨이전 포뮬러'와 만나 탄생한 영양 바디 케어 라인이다. 피부 보습을 3배 더 끌어올리고 탄력까지 케어하는 비타민 보습을 선사한다.
특히 '너리싱 노르딕 베리' 라인에서 올해 새롭게 출시된 '너리싱 노르딕 베리 바디 모이스춰라이저'(450ml)는 산뜻하고 부드럽게 발리면서 오랜시간 촉촉하고 탄력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상큼한 노르딕 베리 향이 기분까지 좋게 한다.
이니스프리 제주한란 인리치드 크림. ⓒ 이니스프리 |
눈 속에 피어나는 놀라운 생명력의 제주 한란이 오랜 시간의 노력과 연구 끝에 귀한 '오키델릭서' 성분으로 탄생했다.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오키델릭서' 성분과 기능성 활성 성분이 노화와 피로에 지친 피부에 작용해 속까지 차곡차곡 영양을 쌓아주고 노화 고민을 해결한다.
이러한 제주한란의 자생력과 탁월한 향기를 담아 선보인 '제주한란 인리치드 크림'(50ml)은 겨울철 건조함과 노화로부터 피부를 지켜준다.
피부장벽 강화를 통해 초밀도 동안피부를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제주한란의 뿌리부터 꽃까지 통째로 열수추출법으로 얻은 추출물 '오키델릭서'가 나이가 들면서 건조해지고 밀도가 떨어지는 피부에 윤기를 부여하면서 피부 스스로의 자연 방어력을 강화한다.
더샘의 스킨케어를 대표하는 성분인 '하라케케'는 청정 자연의 지상낙원,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토착 식물 중 하나로 오랜 시간 피부 보습과 치유를 목적으로 사용됐다. 특히 하라케케는 심고 3년이 지나면 8개~15개의 잎이 자라나고, 5년이 지나면 보통 3개의 꽃대가 자라나 뉴질랜드의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하라케케 씨앗이 숙성된다.
더샘 하라케케 탄력씨앗. ⓒ 더샘 |
이를 사용해 만든 '하라케케 탄력씨앗 크림'은 정제수 대신 '하라케케 추출물'이 100% 함유돼 풍부한 보습을 부여한다. 48시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며 '하라케케 씨앗 오일'이 피부결 사이사이를 촘촘하게 채워줘 2주 사용 후 푸석하고 늘어진 피부에 탄력을 더한다. 또한 뉴질랜드 '마누카꿀'과 '토타라나무 추출물'이 피부 영양 공급 및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줘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류혜정 뉴트로지나 마케팅팀 과장은 "제품에 담긴 성분이 지닌 스토리는 그 성분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콘텐츠가 되기 때문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적인 효능을 설명하기 보다는 간단하지만 핵심이 명확한 스토리로 풀어주는 것이 인지하기 쉽기 때문에 스토리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소비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