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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집' 갤러리아포레 아성 무너졌다

'매매가 1위'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243㎡…3.3㎡당 5203만원

박지영 기자 기자  2014.10.07 10: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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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에 위치한 아파트 중 3.3㎡당 가장 비싼 집은 강남구 삼성동에 소재한 현대아이파크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써브는 10월 첫째 주 시세기준 서울 아파트 총 111만9500가구를 대상으로 매매값을 집계한 결과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전용면적 243㎡가 3.3㎡당 520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7일 밝혔다.

이는 3.3㎡당 서울 평균 매매값인 1495만원 보다 3배가량 높은 수치며, 서울 아파트 중 유일하게 5000만원선을 넘어선 것이다.
 
실제 현대아이파크 전용 243㎡는 지난 7월15일 39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며, 보름 뒤인 30일에는 36억원, 현재는 36억~42억원 선에서 매물이 나왔다.

   10월 첫째 주 시세기준 서울 일반아파트 3.3㎡당 매매가 상위 10곳(단위: 만원). ⓒ 부동산써브  
10월 첫째 주 시세기준 서울 일반아파트 3.3㎡당 매매가 상위 10곳(단위: 만원). ⓒ 부동산써브
뒤를 이어 3.3㎡당 매매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로 파악됐다. 갤러리아포레 전용 331㎡ 매매값은 3.3㎡당 4950만원으로 10월 현재 47억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이 밖에 강남구 청담동 동양파라곤 전용 264㎡는 3.3㎡당 4713만원,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 전용 340㎡는 3.3㎡당 4563만원,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 전용 327㎡는 3.3㎡당 4545만원으로 집계됐다. 흥미롭게도 이들 단지 대부분 대형면적으로만 구성됐거나 고층 주상복합이었다.

실제 아이파크와 동양파라곤은 각각 전용 182~345㎡·204~291㎡며, 이 외 단지는 최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였다. 갤러리아포레는 최고 45층이며 타워팰리스1차 최고 66층·타워팰리스3차 최고 69층·롯데캐슬골드 최고 36층이다.

다만 이번 순위는 향후 바뀔 수도 있다. 지난 2일부터 청약을 시작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 2차가 3.3㎡당 최고 4992만원에 분양된 까닭이다. 당시 아크로리버파 2차는 평균 17대 1 경쟁률을 보였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서초구 한강변 일대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강남지역 내 재건축 단지들이 개발을 끝내고 새 아파트로 입주하게 되면 3.3㎡당 매매가 상위 주택형 순위는 변경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