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내란 선동과 표현의 자유' 를 주제로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 무죄 판결에 따른 초청 토론회가 7일 저녁 7시 5.18 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광주지역 종교계와 시민사회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첫 초청토론회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박봉주 민주노총 광주본부장(광주 진보연대 공동대표)은 "33년 만에 등장한 내란음모 사건으로 대한민국이 광풍에 휩싸인지 1년이 지나고 내란음모 사건은 무죄 판결이 되었다"며 "대한민국은, 그리고 우리는 내란음모 사건 앞에 왜 침묵했는지 한자리에 모여 토론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메신저까지 검열 대상이 되는 등 민주주의가 근본적인 위기에 놓인 지금, 이번 토론회가 진정한 광주정신을 복원하고 광주 공동체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광주진보연대, 전남진보연대 주관하고 5.18 기념재단이 후원, 광주종교인평화회의,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인권회의,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광주인권영화제, 전남교육희망연대, 공안탄압규탄대책위, 장애인차별철폐연대,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광주전남본부, 내란음모조작사건가족대책위, 국회의원 오병윤 등이 공동주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배은심(이한열 열사 어머니),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 성염 전 교황청 한국대사가 격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회 사회는 최명진 무등산풍경소리 이사가 맡았으며 발제는 민청학련 재심사건을 담당했던 김형태 변호사가 '민청학련 사건으로 본 내란선동'에 대해, '문화예술과 내란선동 그리고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서해성 작가가 진행한다.
이어 김희택 들불기념사업회 이사장, 박삼원 전교조 광주지부 사무처장, 정영일 동강대학교 교수, 윤소영 가족대책위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