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KT스카이라이프, 신규 자체채널에 40억 투입

"스카이 펫파크, 도그TV보다 더 큰 시장 규모될 것"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0.06 14:52:0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KT스카이라이프(053210·사장 이남기)는 연내 HD 채널을 141개까지 확대하고 자회사인 '스카이TV'를 통해 40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자체 제작 신규채널인 '스카이 펫파크' '스카이 에이엔씨'를 개국했다.

6일 KT스카이라이프는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올(ALL)-HD 플랫폼 전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윤용필 KT스카이라이프 콘텐츠운영본부장은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HD플랫폼 전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KT스카이라이프  
윤용필 KT스카이라이프 콘텐츠운영본부장은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HD플랫폼 전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KT스카이라이프
이날 김영선 스카이TV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3개월간 투자 기준으로 2개 신규채널에 각 20억씩 투입했다"며 "내년에는 제작도 많이 해 관계 기관 및 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프로그램 채널이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426만 가입자가 기존 요금으로 HD방송을 볼 수 있도록 HD수신기를 100% 무상전환하고 신규 채널까지 론칭한 만큼, 비용 리스크를 감당하기 위해 당분간은 비공식적 할인 프로모션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국한 신규채널 중 하나인 '스카이 펫파크'에 대해 윤용철 KT스카이라이프 콘텐츠운영본부장은 "유료방송인 기존의 도그TV 등 보다 규모가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6일부터 방영되는 '스카이 펫파크'는 애완견이 보는 채널뿐 아니라 사람도 함께 볼 수 있는 TV라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월 정액 8000원을 부담해야 하는 '도그TV'와 달리 이 채널은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 이 채널 내에서는 낮 시간 집에 혼자 있는 펫을 위한 '펫 존'이 편성돼 있다. '펫 존'은 애완견이 보는 TV라는 '도그TV'와 비슷한 콘셉트다.

이에 대해 김영선 사장은 "펫 존은 개가 보는 TV며, 자체 제작한 것"이라며 "아직까지 도그TV와의 저작권 문제 같은 이슈는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씨앤앰이 국내 애완견이 보는 TV 콘셉트로 내세운 '채널해피독'의 경우 현재 도그TV와의 저작권 문제 등으로 아직까지 송출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초고화질(UHD) 방송에 대해서는 11월 입주하는 신사옥에 UHD 스튜디오를 설립해 콘텐츠를 다양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KT스카이라이프 UHD 방송은 시험방송 수준이다. 이에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말 UHD 셋톱박스에 탑재되는 칩셋이 대량으로 출시되는 만큼 내년 초부터 UHD셋톱박스 대량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