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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브랜드 '비긴 어게인, 남현희, 카카오페이'

한국소비자포럼 "새로운 분야, 소비자 호응 이끌어"

추민선 기자 기자  2014.10.06 13: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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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소비자포럼과 소비자연구원은 9월 한 달간 트렌드를 분석해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히트 제품을 조사한 결과 '비긴 어게인' '남현희' '카카오 페이'가 선정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9월의 브랜드로 선정된 비긴 어게인(왼쪽부터), 남현희, 카카오페이. ⓒ 한국소비자포럼  
왼쪽부터 9월의 브랜드로 선정된 비긴 어게인, 남현희, 카카오페이. ⓒ 한국소비자포럼

한국소비자포럼 소비자연구원에 따르면 "9월은 새로운 기술, 방법, 내용 등 이전과는 다른 새로움을 보인 것에 큰 호응을 보였다"며 "각 산업군의 성장과 기업의 포화 상태로 인해 앞으로도 새로운 것에 반응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은 계속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먼저 9월의 브랜드로 선정된 비긴 어겐인은 한국 영화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지난 8월 개봉 당시에 185개 스크린으로 시작한 비긴 어게인은 조용한 입소문을 통해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5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했다. 아울러 다양성 영화 최고 흥행적인 '워낭소리'를 넘어 다양성 영화 최초로 300만 관객 수를 돌파했다.

또한 남현희는 대한민국의 펜싱 플뢰레 종목 선수로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이후 '땅콩검객'이라 불리며 펜싱 간판스타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신장 157cm의 단신이지만 빠른 발과 민첩성으로 극복하며 한국 여자펜싱을 대표하는 인물이 됐다. 임신과 출산으로 공백기를 가졌지만 '악바리 근성'으로 이번 인천아시안게임 플뢰레 단체전 4연패를 기록하고 개인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마지막으로 카카오와 LG CNS가 공동 출시한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카카오 페이'는 처음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비밀번호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로 해외의 알리페이 페이팔과 비슷한 기능을 갖고 있다.

지난달 28일 출시 20여일 만에 가입자 수가 100만에 육박하는 등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보안성을 증명해 쇼핑몰과 카드 회사 등 제휴사를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지만 간편 결제를 한국에 처음 도입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것.

소비자연구원 관계자는 "스토리와 음악의 힘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비긴 어게인, 인천아시안게임 MVP에 오른 남현희 선수의 선전이 9월 한 달간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잡한 결제 단계를 줄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카카오 페이는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의 기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연구원은 이외에도 9월 한 달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제품과 서비스는 △21세기 자본 △김효주 △T키즈폰 준 △오송 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김재범이 9월의 브랜드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