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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노른자위 ‘중동’···최대 117억 수주

올해 최대 200억불 예상, U-city 전략수출상품 육성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4.03 14: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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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최대 200억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동에서만 117억불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건설교통부 박상규 건설선진화 본부장은 노대통령 중동순방과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아시아지역에서 추진 중인 투자개발사업과 쿠웨이트·사우디 등 중동지역에서 발주 예정인 대규모 플랜트 공사 수주에 성공할 경우 200억불 이상 수주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중동지역은 향후 석유·가스전 개발과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 확대에 따른 대규모 수주가 예상되어 117억불 정도로 전체의 64%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월말 현재 중동 수주는 51억8200만불이고, 향후 추가로 65억불을 수주해 117억불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시아에서의 수주는 전체의 24%수준인 42억불로 전망되고 있으며, 태국 등지에서의 석유화학·가스·플랜트 계약에 성공하고 베트남, 카자흐 등에서 추진 중인 개발사업 참여가 확정되면 대규모 수주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아프리카나 중남미, 유럽 등 기타 지역의 수주액은 22억불로 전체의 12%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교부는 신시장 개척지원 사업 효과로 아프리카 등에서 안정적인 수주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 해외건설 수주 전방위 지원

한편, 해외건설 수주 지원을 위해 건교부는 주요 발주처의 고위급 인사 초청등 건설외교를 강화하고, 이라크·쿠에이트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캄보디아·인도네시아 등과 MOU 체결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라크·리비아·베트남과 건설교통 협의채널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10억에서 올해 20억으로 시장개척자금을 늘려 시장개척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수주지원센터 기능을 확대해 연 1000명 이상의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또한 투자개발형 프로젝트 진출 확대를 위해 연내에 1~2개의 해외건설 펀드를 설립하기로 했다. 건교부에 따르면, 현재 해외건설 펀드는 2개 프로젝트에 대한 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 결과에 따라 최종 참여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여기다 IT기술이 결합된 U-city를 새로운 전략수출상품으로 개발해 해외건설분야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우리의 신도시를 유력한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는 곳은 알제리 부이난 신도시, 베트남 하노이·안카인 신도시, 아제르바이잔 행정신도시, 사우디 킹압둘라 신도시, 카타르 루싸일 신도시 등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IT기술이 결합된 U-city는 기존 신도시 보다 고부가가치 수출상품이며, 전자·정보통신 등 연관분야와 동반진출 효과도 있어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U-city는 전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최초로 시도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블루오션 창출을 통해 블루오션(비경쟁시장) 창출을 통해 독보적인 지위 선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city는 투자개발 사업형태로 추진되기 때문에 해외시장 구조의 다변화나 고수익 구조로의 전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