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홈플러스(사장 도성환)는 자사 온라인마트 내 모바일 접속고객 비중이 9월 기준 50%를 돌파하며 급성장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날 홈플러스에 따르면 온라인마트에 모바일로 접속하는 고객 비중은 작년 9월 35.1%에서 지속 성장하면서 올 9월 55.2%를 기록해 PC를 역전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마트 매출 역시 올해 1~9월 전년동기 대비 159.4%나 신장했다. 매출비중은 지난해 9월 17.3%에서 올 9월 30.9%로 1년 3배 수준까지 확대되며 고성장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생활필수품 중심의 온라인마트에서도 쇼핑의 무게중심이 PC로부터 모바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바일로 인한 전통적인 장보기 습관 변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아이들을 돌보면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쇼핑할 수 있는 편의성 때문에 모바일로 유아용품, 생필품 등을 구매하는 소위 '엄지맘(mom)'이 늘어 모바일시장이 급성장한다는 분석이다.
유통업계가 아이들 육아로 여유롭게 PC에 접속하기 쉽지 않은 엄마들을 위한 다양한 타깃 마케팅을 선보이는 것도 '엄지맘' 증가 원인 중 하나다.
실제 홈플러스는 '엄지맘'들이 모바일 쇼핑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차별화된 유아용품을 선별 제안하는 '큐레이션 커머스' △엄마들 개개인이 자주 구매하는 상품을 추천하는 '개인 맞춤형 전단' 서비스 △매일 다른 최저가 상품을 선보이는 '모바일 특가 기획전'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할인혜택 마련 등을 진행 중이다.
이 결과 홈플러스 모바일 매출 내 기저귀, 분유, 유모차 등 유아용품 비중이 올해 1월 14.1%에서 9월 21.2%로 증가하는 등 모바일 쇼핑에서 '엄지맘' 영향력이 커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김미영 홈플러스 모바일커머스팀장은 "모바일 환경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쇼핑하도록 기능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최근 급증하는 '엄지맘' 소비성향과 니즈를 반영해 관련 카테고리 상품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모바일 접속고객 50% 돌파를 기념해 15일까지 자사 앱을 통해 전단 행사상품을 10% 추가할인받을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쿠폰 증정, 앱 신규 설치 고객 대상 3000원 할인쿠폰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