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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올 HD 플랫폼' 전환…종합 미디어그룹 도약

연내 HD채널 141개로 확대…반려동물·문화예술 채널 개국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0.06 1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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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스카이라이프(053210·사장 이남기)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HD채널을 확대·개편하고 자체 채널을 총 14개까지 늘린다. KT스카이라이프는 시청자가 기존의 표준해상도(SD) 방송을 고해상도(HD) 방송으로 볼 수 있도록 HD수신기를 100% 무상 전환하고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입자는 기존 HD채널 104개에 신규 HD채널 13개, HD 전환되는 SD채널 18개를 더해 모두 135개 방송채널을 HD화질로 볼 수 있다. 내달 중 추가되는 2개 채널을 더하면 연내 총 141개의 HD채널 시청이 가능하다. 또, 2015년까지 2개의 UHD 채널이 추가된다.
 
이와 함께 KT스카이라이프는 자회사인 스카이TV가 제작하는 반려동물 전문채널 '스카이 펫파크'와 문화·예술 특화채널 '스카이 에이엔씨'를 6일 개국하고 방송 송출을 시작했다. 이에 KT스카이라이프는 '스카이 드라마' '스카이 스포츠' '키즈톡톡' 등 모두 14개의 자체 채널을 보유하게 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레저·스포츠 채널과 영화·시리즈 채널을 각각 17개로 확대 편성하고 오락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였다.
 
레저·스포츠 채널에는 △당구 전문채널 '빌리어즈TV' △미국프로레슬링 편성채널 'IB 스포츠' △아웃도어 전문채널 '아웃도어(Outdoor)' 등이 신설되며, 영화·시리즈채널에서는 △유럽영화채널 '마이 시네마 유럽' △영화 OST 전문채널 'C-뮤직' 등이 더해진다.
 
KT스카이라이프에 따르면 시청자가 원하는 채널을 모아 볼 수 있도록 채널 접근성을 높였다. 지상파와 종편 및 보도채널은 유지하고 20번대에 스카이TV의 자체 제작 채널 등을 모았다.

30~40번대는 오락·드라마 존, 50번대와 60~70·80번대는 각각 스포츠와 영화·시리즈 및 여성·연예 오락 존으로 구성된다. 90~100번대는 경제 존과 음악·드라마 존, 110~130번대는 △레저·다큐 △다큐·교양 △어린이·만화 존으로 각각 묶는다.
 
이에 따라 기존 70번대 일부 만화와 어린이 채널은 130번대로, 80번대의 다큐멘터리는 각각 120번대와 130번대로 이동한다. 150번대와 300번대에는 SD채널과 성인 유료채널이 각각 배치된다.
 
아울러, KT스카이라이프는 중계기 여유 대역을 활용해 방송 화질을 개선하고 HD채널의 이동 속도도 이달 중 기존 3초대에서 1초대로 단축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시청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HD수신기의 무료 교체작업을 마치고 교체 후 기존 SD방송과 같은 가격으로 고품격 HD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우선 신규 가입자에게 홈쇼핑과 스포츠 채널을 한 화면에서 4개에서 6개까지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가입자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 외에도 개인 시청 패턴에 따라 선호채널을 자동 표시하고 스마트폰과 유사한 아이콘 메뉴를 도입한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올-HD 플랫폼 전환이야말로 방송 플랫폼과 콘텐츠 제작력을 함께 갖춘 KT스카이라이프가 위성방송을 넘어 국내 최고 종합 미디어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국내 첫 24시간 HD채널과 전국 UHD방송을 개국했던 노하우를 살려 고객 만족 최우선의 서비스를 실현하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차세대 유료방송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