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재 일하는 50·60대 근로자들은 노후대비보다는 '생계'를 목적으로 일하고 있었다.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는 50·60대 근로자 147명을 대상으로 '실버취업'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일을 하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질문하자 87.8%가 '생계목적'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용돈(21.1%)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서(9.5%) △건강유지(7.5%) △일이 좋아서(6.8%) △사람과의 교제(4.1%)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현재 하는 일에 만족하는지를 묻자 59.9%가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만족한다'는 40.1%였으며 '희망근무 나이'는 평균 '66세'로 집계됐다.
'월 급여 수준'은 응답자 중 71.4%를 기록한 '100만원 이상'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90만~100만원 미만(15%) △80만~90만원 미만(4.1%) △70만~80만원 미만(3.4%) △50만원 미만(2.7%) 등이 뒤를 따랐다.
이들 중 과반수인 79.6%가 '본인소득'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었으며, 다음으로 △배우자 소득(9.5%) △연금·퇴직금(7.5%) △기타(3.4%) 등의 답변이 있었다.
'현재 일하고 있는 분야'는 '판매·서비스직'이 28.6%로 1위였고 차순위는 △단순 노무직(22.4%) △사무직(21.1%) △생산·기술직(10.9%) △전문직(10.9%) △기타(6.1%) 등으로 파악됐다.
반면 '취업을 희망하는 분야'는 '사무직'이 31.3%로 최다였고 △전문직(25.2%) △생산·기술직(15.6%) △판매·서비스직(15%) △단순 노무직(6.8%) △연구·개발직(6.1%) 순이었다.
최창호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 운영위원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앞으로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돼야 하고 기업은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근로자는 자기계발을 통한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