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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43%, 취업대비 사교육 경험

연평균 사교육비 273만원…어학·자격증 지출 가장 많아

추민선 기자 기자  2014.10.06 08: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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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취업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자격증 취득부터 전공 교육·취업 컨설팅 등 사교육의 도움을 받는 대학생과 구직자가 늘고 있다. 실제 취업준비생 10명 중 4명은 취업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취업준비생 314명을 대상으로 '취업 사교육 받은 경험'을 조사한 결과, 42.7%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나온 34.8%보다 7.9%p 상승한 수치다.

취업 사교육을 받는 이유는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73.9%·복수응답)가 첫 번째였으며 이어 △경쟁에서 뒤떨어질까 불안해서(33.6%) △혼자 할 자신이 없어서(30.6%) △효과적인 준비 방법 같아서(29.9%) △학교 교육으로는 부족해서(22.4%) 등이 있었다.

이들이 한 해 동안 취업 사교육비로 지출한 금액은 평균 273만원으로 집계됐으며 답변자 중 무려 91%가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취업 사교육 중 지출이 가장 큰 항목은 60.5%가 선택한 '어학·자격증 등 스펙 취득을 위한 사교육'이었고 희망 직무 관련 전문 교육 31.3%, 취업 컨설팅·면접 교육 등 전형 관련 사교육은 8.2%였다.

반면 사교육을 받지 않은 응답자(180명)는 △비용이 부담스러워서(60.6%·복수응답)△어떤 사교육을 받아야 할 지 몰라서(33.3%) △효과를 확신할 수 없어서(31.1%) △관련 기관이 마땅치 않아서(13.3%)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2.2%) △사교육을 받을 시간이 없어서(11.7%)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취업준비생의 84.1%는 '경제적 수준이 높을수록 취업이 유리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