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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中 진출 12년 '누적판매 900만대' 돌파

C차급 수요 증가·SUV차급 판매 호조…신차 투입 성장 동력 확보

노병우 기자 기자  2014.10.05 10: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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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2월 800만대 돌파 후 7개월 만에 9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중국시장에서 쾌속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9월까지 베이징현대 81만2399대, 둥펑위에다기아 45만975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총 127만2158대를 중국시장에서 판매했다고 5일 밝혔다.

   ⓒ 현대·기아차  
ⓒ 현대·기아차
차종별 실적을 보면 현대차는 중국시장에서 아반떼MD(현지명 랑동)가 17만9139대를 기록,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으며, 베르나와 아반떼HD(현지명 위에둥)가 각각 17만5742대와 10만3915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투싼ix(현지명 ix35) △밍투 △싼타페가 각각 △10만3848대 △9만6221대 △4만9658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차의 경우 K3가 12만6331대 판매돼 최대 판매 실적을 거뒀고, K2와 스포티지R이 각각 11만462대, 6만8108대로 차순위였다.

현대·기아차는 지속적인 고속 성장과 관련해 중국 자동차 최대 시장인 C차급과 빠르게 성장 중인 SUV차급에서의 판매 호조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향후 중국전용 신차를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중국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이달 중국전용 소형 SUV ix25를 투입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LF쏘나타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ix25는 밍투에 이은 현대차의 두 번째 중국전용 신차로 최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소형 SUV 시장에서 현대차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K4를 통해 중국 중소형 세단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물론, 확대된 K시리즈 라인업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기아차는 중국시장에서 높아진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실 강화를 통한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