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4일 방남한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한 북측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오후 인천시내 한 식당에서 오찬회담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1시50분께 시작된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김 실장과 류 장관,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 한기범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이, 북측에서는 황 총정치국장과 최룡해·김기남 당 비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접촉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열린 남북 당국자 간 회담 중 최고위급 회담이다. 양측은 사전에 정해 놓은 의제 없이 남북관계 현안에 관한 상호 관심사를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김정은 정권의 최고 실세인 황병서 총정치국장 겸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는 오전 10시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인천 송도 오크우드프리미엄 호텔로 이동해 류길재 장관, 천해성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 김기웅 통일정책실장 등 우리 측 관계자들과 차를 마시며 환담을 했다.
이날 남측 대표단은 △김 실장을 비롯해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남식 통일부 차관 △천해성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 △홍용표 청와대 통일비서관 △한기범 국정원 1차장 등 총 8명이 참석했다.
북측 대표단은 이날 방한한 △황 총정치국장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통일장관 격) 겸 대남담당 비서 △최룡해 근로단체 담당비서와 함께 △아시안게임 북한 대표로 이미 와 있던 김영훈 체육상 겸 북한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 △손광호 NOC 부위원장 등 7명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