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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우 의원 "담배 밀수 시장 규모 폭증…대책 필요"

임혜현 기자 기자  2014.10.03 16: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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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밀수담배 불법유통 규모가 갈수록 늘고 있어, 담배 가격 인상 추진 국면에서 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맹우 새누리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3일 공개한 '연도별 밀수 담배 단속 실적'에 따르면, 최근 담배 밀수가 급격히 늘면서 단속 실적도 폭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2011년 40억9200만원이었던 담배 밀수 적발 규모는 2012년 32억7500만원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엔 밀수된 담배 적발 규모가 436억9000만원어치로 급증했다. 1년새 무려 1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더욱이 올해 적발액의 경우, 1월부터 6월까지의 기간에 이미 664억3900만원어치에 달했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박 의원은 "담배 밀수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방법 또한 다양해지는 상황에 정부가 담배 가격 인상을 추진하면 담배의 불법유통이 더욱 심화될 소지가 있으므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